하태경 의원실에 "곧 죽는다" 협박 식칼 배달
사무실 입구엔 협박문 붙어 있기도. 공안당국 수사 착수
하 의원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부산시 기장군에 위치한 하태경 의원 사무실 앞에서 누군가 직접 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출입문에 협박 문구를 부착하고 출입문 앞에 협박문구가 적힌 식칼을 직접 놓고 간 것이 발견됐다.
출입문에 부착된 협박문에는 “시궁창같은 더러운 주둥이를 함부로 놀려 민족의 존엄에 도전하는 하태경 네놈에게 천벌이 내릴 것이다”라는 문구와 함께 '민족반역자처단투쟁위원회'라는 명의가 적혀 있었다.
바닥에 놓여진 식칼에는 한쪽에 ‘하태경’ 다른 쪽에 ‘곧 죽는다’는 협박문구가 함께 적혀 있었다.
현재 부산 기장경찰서와 부산지방청 감식반이 출동해 사건 관련 증거를 모두 수집해 갔으며, 감식결과가 나오는 즉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현재 하 의원은 ‘한‧호 차세대 정치지도자 교류사업’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저녁 호주로 출국해 현재 호주에 머물고 있으며, 오는 6일 오후 귀국 예정이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