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내곡동 사저 배임' 피고발 MB 수사 착수
참여연대 "고발한지 6개월이 지나서야..."
30일 참여연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지검에서 참여연대가 지난 3월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사건 등과 관련해 이 전 대통령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의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고발한 사건에 대한 고발인 조사가 진행된다.
고발인 조사에는 참여연대 장동엽 선임간사가 참석한다.
참여연대는 "서울중앙지검은 고발 다음날인 3월 6일에 형사1부에 사건을 배당했음에도 이후 고발인 조사조차 하지 않은 채, 사건 수사 및 처리결과와 관련해 그 어떠한 사항도 통지하지 않아왔다"며 "이에 참여연대가 지난 2일 채동욱 검찰총장과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에게 수사 상황, 처리 결과와 처리 계획 등과 관련한 질의서를 보냈고, 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7일 '계속 수사중'이라는 답변을 보내왔다. 결국 고발한 지 거의 6개월이 지난 오늘에야 고발인 조사가 이루어지게 되었다"며 늑장수사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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