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동 전 국정원 국장, 19일 민낯 공개
여야, 박원동 전 국익정보국장 얼굴 공개하기로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수사의 축소은폐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원동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의 얼굴이 19일 열리는 국정원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공개된다.
국정원 국조특위 민주당 간사인 정청래 의원은 18일 오후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현직 국정원 직원은 커튼을 치고 하자고 했고, 지금 (청문회장에) 커튼이 설치됐다"며 "그러나 전직 직원들은 커튼을 치지 않기로 해, 박원동 국장은 퇴직한 상태이고 핵심증인이기 때문에 커튼 뒤에 숨길 이유가 없다고 해서 민낯으로 증언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은 최근 청문회에서 박 전 국장이 지난해 12월 16일 자신에게 전화를 통해 "좀 조심스럽지만 얘기를 전한다. 과연 경찰이 이것을 분석할 능력이 있는지 우려하는 이야기가 있다"며 "전문가 말에 의하면 2~3일이면 충분한데 경찰이 분석을 끝내고 단지 정치권 눈치 보느라고 발표 안하는 거 아니냐는 이런 걱정하는 시선이 있다"고 말했다고 밝힌 바 있다.
19일 청문회에서는 박 전 국장 외에도 지난해 12월 역삼동 오피스텔 현장에서 경찰 및 선관위 직원, 민주당 인사들과 대치해 '국정원 여직원'으로 알려진 김하영 요원, 이종명 전 3차장 등 전현직 국정원 직원과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서울경찰청 디지털증거분석관등 경찰 직원, 국정원 여직원 감금 의혹과 관련 강기정 의원 등 민주당 당직자 등 총 27명의 증인과 6명의 참고인이 출석한다.
한편 정 의원은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과 권영세 주중대사에 대해서는 "일주일 전 (출석)통보 규칙이 있는데, 원내대표간 합의는 그런 국회법 절차를 뛰어넘는 정치적 합의"라며 "여야 간사가 합의만 해도 나올 수 있다. 그리고 여야가 합의하면 새누리당의 고위직을 지금 지내는 분인데 설마 도망가겠나"라고 거듭 청문회 출석을 촉구했다.
그는 이어 "하루전이라도 합의하면 21일에 할 수 있다. 김무성, 권영세 없는 청문회는 반쪽 청문회에 불과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강력히 요구할 것이고 최종적으로 이 부분이 끝났다고 판단하지 않는다"고 새누리당을 압박했으나, 새누리당은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국정원 국조특위 민주당 간사인 정청래 의원은 18일 오후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현직 국정원 직원은 커튼을 치고 하자고 했고, 지금 (청문회장에) 커튼이 설치됐다"며 "그러나 전직 직원들은 커튼을 치지 않기로 해, 박원동 국장은 퇴직한 상태이고 핵심증인이기 때문에 커튼 뒤에 숨길 이유가 없다고 해서 민낯으로 증언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은 최근 청문회에서 박 전 국장이 지난해 12월 16일 자신에게 전화를 통해 "좀 조심스럽지만 얘기를 전한다. 과연 경찰이 이것을 분석할 능력이 있는지 우려하는 이야기가 있다"며 "전문가 말에 의하면 2~3일이면 충분한데 경찰이 분석을 끝내고 단지 정치권 눈치 보느라고 발표 안하는 거 아니냐는 이런 걱정하는 시선이 있다"고 말했다고 밝힌 바 있다.
19일 청문회에서는 박 전 국장 외에도 지난해 12월 역삼동 오피스텔 현장에서 경찰 및 선관위 직원, 민주당 인사들과 대치해 '국정원 여직원'으로 알려진 김하영 요원, 이종명 전 3차장 등 전현직 국정원 직원과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서울경찰청 디지털증거분석관등 경찰 직원, 국정원 여직원 감금 의혹과 관련 강기정 의원 등 민주당 당직자 등 총 27명의 증인과 6명의 참고인이 출석한다.
한편 정 의원은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과 권영세 주중대사에 대해서는 "일주일 전 (출석)통보 규칙이 있는데, 원내대표간 합의는 그런 국회법 절차를 뛰어넘는 정치적 합의"라며 "여야 간사가 합의만 해도 나올 수 있다. 그리고 여야가 합의하면 새누리당의 고위직을 지금 지내는 분인데 설마 도망가겠나"라고 거듭 청문회 출석을 촉구했다.
그는 이어 "하루전이라도 합의하면 21일에 할 수 있다. 김무성, 권영세 없는 청문회는 반쪽 청문회에 불과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강력히 요구할 것이고 최종적으로 이 부분이 끝났다고 판단하지 않는다"고 새누리당을 압박했으나, 새누리당은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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