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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지난 4-5월 태국에 금 1.3톤 수출

태국 "대북 금융제재 위반하지 않은 합법적 거래"

북한이 유엔 대북 금융제재가 도입되기 수개월 전인 지난 4월과 5월 태국에 1.3톤의 금을 수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태국 세관은 "지난 4월과 5월 북한으로부터 각각 5백kg와 8백kg의 금을 수입했으며 2천8백만 달러가 북한에 지급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26일,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 계좌가 동결된 이후 북한이 금을 수출해 약 2천8백만 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였다고 보도했다.

키티 와시온드 태국 외교장관은 이날 “북한으로 북한으로부터 수입된 금은 중간 가공과정의 상태였다”며 “사치품 수출을 금지한 유엔 대북제재를 위반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계약은 금융제재가 채택되기 이전에 성사됐다“며 ”만약 지금 북한으로부터 금을 수입한다고 해도 합법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국 세관 집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보석가공 국가 중 하나인 태국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전세계 22개 국가로부터 약 80톤의 금을 수입했다.

익명을 요구한 태국 금 판매협회 관리는 “북한으로부터 금을 수입하는 일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금 수입업자들은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한 변수들이 있는 북한과의 거래를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임지욱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 1
    동장군

    용돈이 딸리냐?
    김정일도 동장군과 허기앞에 항복할려나?
    히틀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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