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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변, '원세훈 업무방해 불기소'에 항고

"지속적으로 활동상황 보고받은 원세훈 불기소는 작위적"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17일 검찰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업무방해 부분을 불기소한 것과, 국정원 직원 전원을 기소유예 결정한 데 대해 서울고검에 항고장을 제출했다.

민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검찰 수사결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국정원 심리전담팀을 확충하는 등 소위 인터넷 심리전을 기획하고, 이후 지속적으로 활동상항을 보고받은 것으로 밝혀졌다"며 "국정원 직원 등의 인터넷활동으로 인해 이 사건 게시판을 비롯한 인터넷 사이트들의 업무가 방해되리라는 것을 예상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검찰의 판단은 매우 작위적"이라고 검찰을 비판했다.

민변은 또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의 지위를 가지고 있는 공무원으로서는 위법한 상관의 명령에 대해서는 이를 따를 의무가 없고, 오히려 이를 거부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국정원직원들을 모두 기소유예한 것은 이번 사건에 대한 정보를 제보한 자들에 대한 처벌을 고집하는 검찰의 태도와 종합해 보면 국정원장이 위법한 명령을 하더라도 무조건 따르라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민변은 앞서 지난달 1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비롯한 국정원 직원, 일반인 이모씨 등을 인터넷 게시판 '오늘의 유머'를 통해 문재인 전 대선 후보를 비방하는 댓글을 지속적으로 달거나 지시한 혐의로 고발했다. 그러나 검찰은 14일 원 전 국정원장에게는 공직선거법위반과 국정원법위반혐의를 인정했지만, 업무방해부분에 대해서는 '결과를 예상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이유로 불기소하고 나머지 피고소.고발인들은 모두 기소유예 처분했다.
최병성 기자

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3 0
    삼성장학생

    우리나라 검찰 언제나 변할까 그나마 노대통령 시절이 검찰 민주화가 가장 잘되지 안았던가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그런검찰이 노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았으니
    나같은 민초는 알수없다 삼성 장학생들이 검찰 곳곳에 진을 친 이상 검찰이 변하기는 싹이 노랗다 채동욱 검찰총장 그나마 믿었는데 그나물에 그밥

  • 1 0
    ㅁㅁㅁㅁ

    [차기대선 정밀 여론조사] 안 21%, 문 16.5%, 김문수 16.5%, 박원순 9.4%
    새누리 패닉... 안,문,박 합할 경우 세배차이...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16755

  • 23 0
    귤이 탱자가 되다!

    외국에도 없는 [기소독점주의]



    쪽발이도 없는 기소독점주의............ 어디서 굴러먹다 남은 뼈다귀!

  • 37 0
    검찰을 기소해야

    기소독점주의를 폐하라
    지들 꼴리는데로 기소하고 정권의 눈치나 보는 검찰이 무슨 국가기관이냐
    쥐바기에 반대하면 기소해서 무죄나면 승진하니 마구잡이로 잡아들이는 검찰
    존재이유가 없다
    쥐바기때 배운 못된짓거리 다시 시작이구나

  • 34 0
    뻔뻔함의극치

    민간인사찰 장진수 주무관은 명령에 의한 업무였는데, 검찰이 기소했다.
    검찰아, 이건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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