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한반도 전쟁 나면 체르노빌은 동화로 보일 것"
"한반도 분명 위기, 긴장 고조시켜선 안돼"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에 참석한 푸틴 대통령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후 공동기자회견에서 한반도 위기 관련 질문을 받고 "한반도 긴장 고조가 이웃인 러시아의 우려를 불러 일으키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푸틴은 현재의 한반도 상황에 대해 "분명히 위기가 있으며 긴장을 고조시켜서는 안된다"며 "모두가 진정하고 안정된 상황에서 협상 테이블에 앉아 수년간 쌓여온 문제들을 해결할 것을 호소한다"고 당사국들의 자제를 촉구했다.
그는 "미국이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탄도미사일 실험을 미룬 것은 아주 중요하고 올바른 행보"라며 "우리 모두는 미국 지도부의 그같은 결정에 감사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