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6자회담, 새롭고 대단히 중요한 단계"
힐 "베이징서 6자회담과 별도로 북한과 금융제재 회담 병행"
미국이 오는 18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6자회담과 별도로 북한과 금융제재 해제 문제를 다루는 회담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제재 문제, 재무부와 북한 '실무그룹' 협상
6자회담 미국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아-태 차관보는 13일(현지시간) 국무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6자회담 재개의 전제조건으로 강력히 요구해온 방코델타아시아(BDA) 북한금융계좌 문제와 관련, " 베이징에서 6자회담이 열릴 때 별도의 양자 메커니즘을 통해 이 문제에 관한 예비 논의가 있을 것"이며 "이는 재무부가 주도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0월말 베이징에서 가진 북미 접촉때 6자회담과 별도로 북미 양자 메커니즘이나 실무그룹을 구성해 이 문제를 다룰 것을 제안했다"고 말해, 미 재무부가 북한과 '실무그룹'을 만들어 금융제재 해제 문제에 대한 협상을 벌일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 문제에 관해 북한측과 상당한 논의를 가진 결과 북한측과 마지막 만났을 때는 북한측이 '미국 입장을 이해한다'고까지 말했다"고 덧붙여, 북한이 달러화 위조에 대한 사과 및 책임자 인책-위조기계 폐기 등의 조치를 할 경우 금융제제 해제 가능성을 시사했다.
힐 "새롭고 대단히 중요한 단계"
힐 차관보는 이번 6자회담을 "새롭고 대단히 중요한 단계"로 규정한 뒤, 이번 회담에서 "눈에 보이는(measurable) 진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커다란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 회담 성사까지의 중국의 역할과 관련, "우리는 이 문제에 관해 중국 외교부와 매일 접촉해왔다"며 "그 결과 양국은 목표에 관해 명확한 이해를 갖게 됐고 양국의 목표는 같다고 할 정도로 근접해 있다"고 말해 중국의 역할이 컸음을 시사했다. 그는 "중국은 북한에 대해 매우 적극적인 외교활동을 벌여온 것으로 안다"며 "중국은 이제는 진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매우 분명하고 강력하게 북한에 전했다는 데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여, 중국을 매개로 북한과 상당 수준의 의견 접근을 보았음을 시사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할 때까지 안보리 결의가 유효하다는 데 동의했다"고 말해, 6자회담에서 커다란 성과를 거둘 때까지 유엔 제재를 병행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힐 차관보는 6자회담서 북한 인권문제를 제기할 것이냐는 질문에 북한과 접촉 때마다 이 문제를 제기해오고 있지만 "6자회담의 목적은 비핵화 달성에 있다"고 말해 그럴 생각이 없음을 시사했다. 따라서 일본이 제기하고 있는 납북자 문제 등도 이번 회담에서 의제가 되지 못할 전망이다.
힐 차관보는 일본-한국을 거쳐 사전협의를 한 뒤 16일 베이징에 들어가 북한과 별도의 회담을 거친 뒤 17일 밤 예비 6자회담을 거쳐 18일부터 본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북한에 대해 "부시 대통령 재임기간인 2009년 1월까지 북핵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타임 스케쥴을 제시한 바 있어, 이번 6자회담이 타임 스케쥴을 충족시킬 시발점이 될 수 있을 지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제재 문제, 재무부와 북한 '실무그룹' 협상
6자회담 미국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아-태 차관보는 13일(현지시간) 국무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6자회담 재개의 전제조건으로 강력히 요구해온 방코델타아시아(BDA) 북한금융계좌 문제와 관련, " 베이징에서 6자회담이 열릴 때 별도의 양자 메커니즘을 통해 이 문제에 관한 예비 논의가 있을 것"이며 "이는 재무부가 주도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0월말 베이징에서 가진 북미 접촉때 6자회담과 별도로 북미 양자 메커니즘이나 실무그룹을 구성해 이 문제를 다룰 것을 제안했다"고 말해, 미 재무부가 북한과 '실무그룹'을 만들어 금융제재 해제 문제에 대한 협상을 벌일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 문제에 관해 북한측과 상당한 논의를 가진 결과 북한측과 마지막 만났을 때는 북한측이 '미국 입장을 이해한다'고까지 말했다"고 덧붙여, 북한이 달러화 위조에 대한 사과 및 책임자 인책-위조기계 폐기 등의 조치를 할 경우 금융제제 해제 가능성을 시사했다.
힐 "새롭고 대단히 중요한 단계"
힐 차관보는 이번 6자회담을 "새롭고 대단히 중요한 단계"로 규정한 뒤, 이번 회담에서 "눈에 보이는(measurable) 진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커다란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 회담 성사까지의 중국의 역할과 관련, "우리는 이 문제에 관해 중국 외교부와 매일 접촉해왔다"며 "그 결과 양국은 목표에 관해 명확한 이해를 갖게 됐고 양국의 목표는 같다고 할 정도로 근접해 있다"고 말해 중국의 역할이 컸음을 시사했다. 그는 "중국은 북한에 대해 매우 적극적인 외교활동을 벌여온 것으로 안다"며 "중국은 이제는 진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매우 분명하고 강력하게 북한에 전했다는 데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여, 중국을 매개로 북한과 상당 수준의 의견 접근을 보았음을 시사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할 때까지 안보리 결의가 유효하다는 데 동의했다"고 말해, 6자회담에서 커다란 성과를 거둘 때까지 유엔 제재를 병행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힐 차관보는 6자회담서 북한 인권문제를 제기할 것이냐는 질문에 북한과 접촉 때마다 이 문제를 제기해오고 있지만 "6자회담의 목적은 비핵화 달성에 있다"고 말해 그럴 생각이 없음을 시사했다. 따라서 일본이 제기하고 있는 납북자 문제 등도 이번 회담에서 의제가 되지 못할 전망이다.
힐 차관보는 일본-한국을 거쳐 사전협의를 한 뒤 16일 베이징에 들어가 북한과 별도의 회담을 거친 뒤 17일 밤 예비 6자회담을 거쳐 18일부터 본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북한에 대해 "부시 대통령 재임기간인 2009년 1월까지 북핵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타임 스케쥴을 제시한 바 있어, 이번 6자회담이 타임 스케쥴을 충족시킬 시발점이 될 수 있을 지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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