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통일 "제재보다 대화로 문제 풀겠다"
김근태 "북핵실험후 한나라 영향 받았다 생각하면 끔찍"
이재정 통일부장관이 13일 국회 당의장실로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을 찾아와 북핵위기를 제재보다 대화로 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일정'을 이유로 이 통일장관의 예방을 거부했다.
김근태 의장은 이재정 신임장관을 반갑게 맞으며 북핵실험 직후 보수진영에서 '전쟁 불사론'이 나왔던 당시를 회상하는 것으로 대화를 시작했다.
김 의장은 "전쟁불사, 국지전불사를 주장했던 한나라당의 정책에 영향을 받아 밀렸다면, 지금 대한민국의 위상이 국제사회에서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하면 끔찍한 생각이 든다"며 "당시 많은 언론들이나 전문가들이 ‘미국에서의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분위기가 바뀔 수도 있을 것이다. 부시대통령과 네오콘의 북한봉쇄정책의 강도나 방향 자체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 대북한정책조정관 임명을 둘러싸고 상황이 전환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예측을 했었는데 그것에 대해서 귀를 막았던 것이 한나라당과 일부언론이었다"고 보수진영을 비판하며, 당시 대화노선을 고수했던 자신의 역할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이재정 장관은 이에 "나도 그 문제에 대해선 당에서 열심히 하셔서 대결국면을 대화의 국면으로 바꿔주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유엔제재 결의같은 것도 수위조절을 해나가는데 정치권의 도움이 컸다"고 화답했다.
김 의장은 이에 화제를 내주초 열리는 6자회담으로 돌려 "문제는 6자회담에서 대한민국의 모습이 잘 안 보인다는 국민의 걱정이 있다"며 "우리의 햇볕정책, 포용정책이 북한핵실험을 막지 못했고, 6자회담 재개과정에서도 더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역할을 못했다는 비판이 맞는 것은 아니지만, 국민들은 이런 것에 대한 갈증과 결핍감이 있기 때문에 장관은 이런 것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꼭 가져주어야 한다"고 6자회담에서의 적극적 역할을 주문했다.
이에 이 장관은 "열심히 해서 6자회담이 성공적으로 가는 데 국민들의 뜻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제재보다 대화로 풀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6자회담 전망과 관련, "특히 힐 차관보가 제시한 early harvest(조기수확)안이 미국과 북한간에 잘 이해가 되고 조기수확이 되어, 한반도의 핵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는 하나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큰 기대를 나타냈다.
김근태 의장은 이재정 신임장관을 반갑게 맞으며 북핵실험 직후 보수진영에서 '전쟁 불사론'이 나왔던 당시를 회상하는 것으로 대화를 시작했다.
김 의장은 "전쟁불사, 국지전불사를 주장했던 한나라당의 정책에 영향을 받아 밀렸다면, 지금 대한민국의 위상이 국제사회에서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하면 끔찍한 생각이 든다"며 "당시 많은 언론들이나 전문가들이 ‘미국에서의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분위기가 바뀔 수도 있을 것이다. 부시대통령과 네오콘의 북한봉쇄정책의 강도나 방향 자체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 대북한정책조정관 임명을 둘러싸고 상황이 전환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예측을 했었는데 그것에 대해서 귀를 막았던 것이 한나라당과 일부언론이었다"고 보수진영을 비판하며, 당시 대화노선을 고수했던 자신의 역할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이재정 장관은 이에 "나도 그 문제에 대해선 당에서 열심히 하셔서 대결국면을 대화의 국면으로 바꿔주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유엔제재 결의같은 것도 수위조절을 해나가는데 정치권의 도움이 컸다"고 화답했다.
김 의장은 이에 화제를 내주초 열리는 6자회담으로 돌려 "문제는 6자회담에서 대한민국의 모습이 잘 안 보인다는 국민의 걱정이 있다"며 "우리의 햇볕정책, 포용정책이 북한핵실험을 막지 못했고, 6자회담 재개과정에서도 더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역할을 못했다는 비판이 맞는 것은 아니지만, 국민들은 이런 것에 대한 갈증과 결핍감이 있기 때문에 장관은 이런 것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꼭 가져주어야 한다"고 6자회담에서의 적극적 역할을 주문했다.
이에 이 장관은 "열심히 해서 6자회담이 성공적으로 가는 데 국민들의 뜻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제재보다 대화로 풀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6자회담 전망과 관련, "특히 힐 차관보가 제시한 early harvest(조기수확)안이 미국과 북한간에 잘 이해가 되고 조기수확이 되어, 한반도의 핵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는 하나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큰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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