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워크아웃' 소식에 한계기업들 충격
"휴대전화 3위업체마저 쓰러지다니...", 자금난 심화 우려
국내 3위의 휴대전화 제작업체인 팬택과 팬택앤큐리텔 등 팬택 계열에 대해 채권단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추진돼 연말 재계에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팬택 못지 않게 자금사정이 어려운 기업들이 상당수 있기 때문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팬택 계열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주채권은행 산업은행 등 12개 채권 금융기관은 지난 8일 산업은행에 모여 최근 자금 압박을 받고 있는 팬택 계열의 워크아웃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고, 빠르면 이날 서면 동의서를 돌릴 예정이다. 8일 회의에서 채권단은 팬택 매출이 3조원이 넘는 데다가 협력업체도 많아 워크아웃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의 시한이 지난해 말 만료돼 워크아웃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채권단의 100% 동의가 필요해 워크아웃이 가능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워크아웃이 통과되면 채권 상환이 유예되고 채권단의 공동 관리를 받게 된다.
채권단이 갖고 있는 팬택 계열의 전체 채권 규모는 1조5천억원 안팎으로 산은이 2천억원, 우리은행이 1천억원,나머지 은행들이 4백억~5백억 가량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팬택 계열은 지난해 7월 `스카이' 브랜드로 알려진 SK텔레텍을 인수했으나 VK 등 중소 휴대전화 업체들의 연이은 부도 이후 자금 악화설에 시달리면서 기업어음(CP) 등의 상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해 매출은 팬택이 6천5백55억원, 팬택 앤큐리털에 1조7천26억원이었다.
워크아웃 소식이 전해진 뒤 11일 증시에서 팬택과 팬택앤큐리텔은 팔자물량이 쏟아지면서 나란히 하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재계에서는 휴대전화 3위인 팬택마저 자금난에 부도위기에 직면하자, 1년동안 벌어 이자조차 내지 못하는 이자보상비율 1 미만의 기업들도 시장의 불신으로 같은 위기에 처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자보상비율이 1 미만인 한계기업들은 전체 기업의 30%를 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한계기업은 시중금리가 계속 오르면서 한층 심각한 경영위기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팬택 계열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주채권은행 산업은행 등 12개 채권 금융기관은 지난 8일 산업은행에 모여 최근 자금 압박을 받고 있는 팬택 계열의 워크아웃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고, 빠르면 이날 서면 동의서를 돌릴 예정이다. 8일 회의에서 채권단은 팬택 매출이 3조원이 넘는 데다가 협력업체도 많아 워크아웃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의 시한이 지난해 말 만료돼 워크아웃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채권단의 100% 동의가 필요해 워크아웃이 가능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워크아웃이 통과되면 채권 상환이 유예되고 채권단의 공동 관리를 받게 된다.
채권단이 갖고 있는 팬택 계열의 전체 채권 규모는 1조5천억원 안팎으로 산은이 2천억원, 우리은행이 1천억원,나머지 은행들이 4백억~5백억 가량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팬택 계열은 지난해 7월 `스카이' 브랜드로 알려진 SK텔레텍을 인수했으나 VK 등 중소 휴대전화 업체들의 연이은 부도 이후 자금 악화설에 시달리면서 기업어음(CP) 등의 상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해 매출은 팬택이 6천5백55억원, 팬택 앤큐리털에 1조7천26억원이었다.
워크아웃 소식이 전해진 뒤 11일 증시에서 팬택과 팬택앤큐리텔은 팔자물량이 쏟아지면서 나란히 하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재계에서는 휴대전화 3위인 팬택마저 자금난에 부도위기에 직면하자, 1년동안 벌어 이자조차 내지 못하는 이자보상비율 1 미만의 기업들도 시장의 불신으로 같은 위기에 처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자보상비율이 1 미만인 한계기업들은 전체 기업의 30%를 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한계기업은 시중금리가 계속 오르면서 한층 심각한 경영위기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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