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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11일부터 밀가루 제품값 7~10% 인상

호주 밀 생산량 급감과 해상운임 상승 등 원가인상 요인 커

CJ가 오는 11일부터 밀가루 제품 가격을 7-10% 올린다.

박력분 8.6%, 강력분 7.6% 인상

CJ는 8일 "주요 생산국의 생산량 감소로 원맥 가격이 연초보다 30% 이상 급등했다"며 "다음주 월요일부터 밀가루 제품의 가격을 7~10%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력분과 강력분은 20kg 포대당 기존의 1만4백60원과 1만1천8백60원에서 1만1천3백60원과 1만2천7백60원으로 각각 8.6%와 7.6% 인상된다. 또 중력분은 1만9백30원에서 1만2천30원으로 가격이 10% 오른다.

CJ는 호주의 생산량이 전년 대비 43% 수준으로 급감하는 등 주요 생산국의 생산량과 재고량 감소로 인해 수입 원맥가격이 연초보다 30% 이상 급등한 상태로, 원유가 강세로 인해 해상운임 상승 등 원가 인상요인이 지속돼 불가피하게 가격인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CJ는 현재 원맥 가격이 10년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수급상황이 단기간 내에 개선될 수 없어 가격 강세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CJ는 지난 2월 환율 하락을 반영해 밀가루 가격을 인하했으나, 최근 선물시장에서 원맥은 10년만에 최고 가격을 경신하는 등 급등세를 보여왔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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