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주변서 걱정할 정도로 상심 커"
새누리 "이춘상 발인까지 야권공세 안 할 것"
박선규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후보가 오늘 어떻게 하느냐는 궁금증이 많다. 우선 상심이 굉장히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그러면서 "의지가 워낙 강하고 여러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해오신 분이기 때문에 잘 추스려서 하셔야 할 일들을 다 해낼 것"이라 덧붙였다.
그는 이어 "외부 일정은 오늘 없다"며 "내부에서 토론회를 준비하고 필요한 상황을 점검하고 이제까지 유세가, 대통령 선거가 시작된 이후 가장 차분하고 가장 진지하게 준비하고 돌아보는 그런 하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율동이나 음악이나 상대 당, 상대 후보에 대한 공세적 논평이나 브리핑, 상대를 자극할 수 있는 일들을 하지 않겠다"며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께 설명해야 할 정책이나 박근혜 후보가 지향하는,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일들에 대해서는 설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을 향해 "상대당에서 우리와 똑같은 형식으로 해달라는 부탁을 드리지는 않겠다. 이런 저희 마음, 박근혜 후보의 마음을 좀 헤아려 주십사 한다"며 "망자의 입장을 좀 새겨주시고 뜻하지 않은 비극적 상황을 맞은, 또 이를 보는 국민들 입장에서 야당과 새누리당 모두가 겸허하고 진지하게 고인을 추모하는 분위기 속에서 오늘 내일 영결을 보내고 갔으면 좋겠다는 당부를 드린다"고 공세 자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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