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박근혜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내정
유승민도 중용, 거물급 인사 2명 영입도 추진중
새누리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 후보는 이날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김종인 위원장을 임명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구 원내대표가 딴지를 걸어온 경제민주화 의총 소집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한 데 이어, 김 위원장을 선대위원장으로 발탁하기로 하면서 박 후보는 경제민주화 논란에 대해 김 위원장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또한 선대위에는 박 후보와 그동안 소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던 유승민 의원도 발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친박 실세 중심의 기존 역학관계에도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유 의원은 특히 경제개혁 소신이 분명한 인물이어서, 김종인 위원장과 함께 경제민주화 드라이브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호남 출신의 거물급 인사와 여권내 전략가로 통하는 거물급 인사 영입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일찌감치 박 후보 지지의사를 밝힌 정몽준 의원 합류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고 안대희 정치쇄신위원장의 공동선대위원장 발탁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최경환 비서실장 등이 막판까지 영입에 공을 들여온 친이 이재오 의원은 본인이 박 후보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영입을 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친박 좌장 김무성 전 의원의 합류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지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6월항쟁 왜곡 발언으로 큰 물의를 빚고 있어 과거사 사과를 한 박 후보가 그를 중용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친박 실세로 불리던 최경환 비서실장도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지나 박 후보의 신뢰는 여전해 선대위의 요직을 맡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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