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경제단체의 경제인 사면건의 맹성토
"정상적인 '사면의 처리절차 거쳐야"
경영 5단체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등 경제인 59명에 대한 성탄절 특별사면을 청와대에 요청한 데 대해, 민주노동당은 "성탄절이 비윤리경영인 사면하라고 있는 날이냐"며 맹비난했다.
박용진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29일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재계가 이번 사면 건의를 계기로 윤리경영의 실천노력을 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는데 사면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계속 비윤리경영을 하겠다는 것인지, 지금도 비윤리경영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인지 헛갈린다"며 "경제인들은 마치 잘못을 범한 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면을 통해 다시 기업 경영을 재개 하는 것이 관례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특별사면을 주도한 대한상의는 '침체된 국가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불법정치자금과 분식회계와 관련돼 처벌을 받은 기업인에게 봉사의 기회를 다시 한 번 줄 것을 요청했다'는데 봉사라는 의미가 어느 새부터 이렇게 값싼 레토릭이 된 건지 모르겠다"며 "봉사는 마음이 정결한 사람이 여러 고려 없이 맹목적인 헌신을 하는 것으로 우리는 알고 있고 잘못에 대한 진정한 참회가 없이 봉사라는 미명하에 다시 실권을 잡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정권이 아무리 힘이 없다고 자기들만의 일방통행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며 "경제5단체가 사면 배경에서 밝혔듯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사회 각부문간 갈등해소 노력을 다짐한다'면 그 실천은 잘못에 상응하는 죄 값을 치른 뒤 국민의 양해를 얻는 지극히 정상적인 '사면의 처리절차'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용진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29일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재계가 이번 사면 건의를 계기로 윤리경영의 실천노력을 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는데 사면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계속 비윤리경영을 하겠다는 것인지, 지금도 비윤리경영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인지 헛갈린다"며 "경제인들은 마치 잘못을 범한 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면을 통해 다시 기업 경영을 재개 하는 것이 관례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특별사면을 주도한 대한상의는 '침체된 국가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불법정치자금과 분식회계와 관련돼 처벌을 받은 기업인에게 봉사의 기회를 다시 한 번 줄 것을 요청했다'는데 봉사라는 의미가 어느 새부터 이렇게 값싼 레토릭이 된 건지 모르겠다"며 "봉사는 마음이 정결한 사람이 여러 고려 없이 맹목적인 헌신을 하는 것으로 우리는 알고 있고 잘못에 대한 진정한 참회가 없이 봉사라는 미명하에 다시 실권을 잡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정권이 아무리 힘이 없다고 자기들만의 일방통행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며 "경제5단체가 사면 배경에서 밝혔듯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사회 각부문간 갈등해소 노력을 다짐한다'면 그 실천은 잘못에 상응하는 죄 값을 치른 뒤 국민의 양해를 얻는 지극히 정상적인 '사면의 처리절차'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