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민주당, 성추행에 심각한 이중잣대"
"북한이 보여줬던 신경질적 논평 막 하다니"
이한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환 뒤, "핑계는 피해자의 2차 피해를 막기위해서라고 한다. 그렇게 신경을 쓰는 사람들이 어떻게 과거에 강용석, 최연희 의원 사건때는 몇달씩 몇년씩 무차별적으로 아무 얘기나 하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그때와 정말 정반대의 태도를 보인다"며 "이처럼 심각하게 이중잣대를 고집하는 얼굴 두꺼운 정당의 모습을 빨리 버려야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한 화살을 민주당 의원들에게 돌려 "육체적 약자들이 인권을 무시하는 정당이란 모습을 보이고 있고 그 많던 민주통합당 여성분들은 왜 침묵하는지 알 수가 없다"며 "민주통합당 조직원은 아무리 잘못을 저질러도 당이 나서서 방호하는 특권정당이란 생각인지 참 답답하다"고 힐난하기도 했다.
이정현 최고위원도 "최근 '강남스타일'이 유명한데 민주통합당의 행태를 보면 '독일병정 스타일'이라고 해야할지 장기판에서 앞으로만 갈줄 알고 뒤로 물러설줄 모르는 '졸 스타일'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힐난한 뒤 "제가 사무처 생활을 오래했는데 언론인과의 성추문 스캔들은 당이 깊이 고려해서 사과해야 할 일이지, 오히려 핏대를 세워 그것을 폭로했다고 공격하는 일은 상식을 가진 정당의 사람들이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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