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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주시장, 한나라당과 내년 예산회의

한나라 "적극적으로 임하겠다", 민주-한나라 밀월

민주당이 단체장을 맡고 있는 광주시가 내년도 국비 예산 확보대책을 협의하기 위해 27일 한나라당 수뇌부와 정책간담회를 가져, 민주당과 한나라당간 밀월관계를 새삼 실감케 하고 있다.

이날 오전 광주시청 3층상황실에서 개최할 정책간담회에는 박광태 광주시장과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 전재희 정책위의장을 비롯 원내외 위원등 15명이 참석했으며, 내년 국고지원 확보을 위한 한나라당의 지원이 주요 의제였다.

광주시는 이날 "수질오염총량제의 영산강 수질개선 목표치를 과다 설정하여 사업비가 과다 소요되므로 정부차원에서 재정대책 수립 등이 필요하다"며 한나라당의 내년도 예산지원을 부탁했다.

광주시는 또한 당초 사업계획 대로 광주에 국립과학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지원을 부탁하는 동시에, 내년도 국고지원사업 가운데 자동차 부품산업 육성 지원에 따른 기술개발등 1백16억원, 가전로봇 산업 육성에 따른 시범단지 조성비등 98억원, LED조명시험 생산센터 구축비등 70억원, 유비쿼터스콘텐츠 비즈니스센터 설계비 및 부지매입비 60억원, 솔라시티센터 기반구축 설계비 및 건축공사비 30억원, 장수과학연구소 설치에 따른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비 10억원 등에 대한 지원도 요구했다.

광주시는 이밖에 광주~완도 고속도로 노선연장에 따른 사업비 2백억원, 첨단산단 2단계 진입도로 개설사업비 3백47억원, 서광산IC~평동산단 연결도로 개설 공사비 1백25억원, CGI활용 인프라 구축에 따른 20억원의 사업비 지원 등에 대한 한나라당 협조도 부탁했다.

'서진 정책'의 일환으로 호남권 민심잡기에 적극적인 한나라당은 광주시의 이같은 요구를 최대한 수용한다는 입장이어서, 당분간 민주-한나라당간 밀월관계는 계속될 전망이다.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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