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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참여 손학규, "평소 건강엔 자신"

이명박 전시장은 오후 일정때문에 불참

22일 한나라당 주최로 열린 '생명 나눔 헌혈' 행사에서는 당내 대선 주자 '빅3' 중 손학규 전 경기도 지사가 건강에 자신감을 보였다.

손 지사는 이날 한나라당 참정치운동본부 출범식 참석에 앞서 당직자들과 언론이 지켜보는 가운데 국회의원회관 대강당 앞에서 강재섭 당 대표 권영세 참정치운동본부 공동본부장과 현혈행사에 동참했다.

1947년 생으로 올해 60세인 손 전 지사는 320cc(55세 이하 일반은 400cc)의 혈액을 뽑았다. 올해 2월 도지사 시절 헌혈 참여 후 두 번째다.

손 지사 측은 "자주는 아니지만 행사가 있을 때마다 참여하는 편"이라며 "지사께서 평소 건강에 자신 있어 하고 오늘 취지도 있어 한다"고 밝혔다.

이명박 전 시장측은 "오늘 감기기운도 있고 오후에 강연이 있어 (헌혈을) 못했다. 올해 5월 헌혈할 때도 서울시 공무원들과 의사들이 말렸다"며 "역시 지방을 돌아다닌 손 지사가 체력이 되나 보다"고 부러움의 눈길을 보냈다. 이명박 전 시장은 41년생으로 66세, 박근혜 전 대표는 52년 생으로 55세다. 한편 박근혜 전 대표도 오전에 한국교총 간담회 일정으로 이날 식전 행사인 헌혈운동에도 동참하지 못했다.

강재섭 당 대표는 이날 참정치운동출범식 축사에서 "아침에 몇 명이 (헌혈을) 한 것으로는 안 된다"며 "헌혈이라는 말보다는 '피뽑기'라는 자극적인 말을 쓰고 싶은데 한나라당은 수시로 상시적으로 피를 뽑아 깨끗한 당이 될 필요가 있다"고 당내 개혁을 역설했다.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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