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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7년내 매장 2만개로 확대"

내년까지 중국 등을 중심으로 전세계 2천4백개 매장 신설

세계 최대의 커피체인기업인 스타벅스가 2007회계연도(2006년11월~2007년10월)에 전 세계적으로 2천4백개의 신규 매장을 개장함으로써, 7년내에 전 세계적으로 2만개의 매장을 보유하겠다며 대대적 공격경영을 선언했다.

“중국을 세계 2위의 커피시장으로 육성할 것”

14일 <로이터통신> <CNN머니>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콜만 커프 무역·영업 담당 이사는 이날 코스타리카에서 열린 업계 컨퍼런스에서 “2007회계연도에 미국과 아시아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 등을 포함한 전 세계에 2천4백개의 매장을 새로 개장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커프 이사는 "2006회계연도에 우리는 예상보다 더 많은 매장을 오픈했으며 내년에는 상황이 더 좋을 것 같다"며 “특히 급성장하는 중국에 특히 관심을 갖고 있으며, 현재 매장 수가 약 4백개 수준인 중국이 향후 미국을 이끄는 세계 2위 커피 시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현재 미국 매장 8천8백개를 포함, 전 세계에 1만2천개 이상의 매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미국내에서는 디드리히 커피의 글로리아 진스, 뉴월드 레스토랑 그룹의 아인슈타인 브라더스, 뉴월드 커피 등의 등장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던킨도너츠와 맥도날드 등도 커피 판매를 늘리는 추세를 보이는 등 커피 판매를 둘러싼 경쟁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충남 천안 등 지방점포 개장하며 지방거점도시 공략 나서

한편 스타벅스는 국내에서 그동안 수도권에 치중했던 전략을 수정해 지방 커피시장 공략에 대대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서울과 수도권에 매장 1백50여개를 보유중인 스타벅스는 2001년 부산에 지방 점포 1호를 개장한 뒤 지방 매장이 현재 27개에 불과한 반면 지방 소비자들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그 동안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른 수도권 집중 전략에서 전환해 이달부터 지방 거점 도시 중심으로 지방 공략에 나서고 있다.

스타벅스는 국내에서 11월 현재 전국 1백80개 점포를 2010년까지 3백60여 개로 늘릴 계획을 수립하고, 최근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울산 등 광역시 뿐 아니라 충남 천안, 강원 춘천, 경북 경산 등에 매장을 새로 개장하는 등 지방 중소 도시 입점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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