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도 낙관론, "135~140석이 승리 기준"
"친이 학살? 친이의 자업자득"
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 '친박은 탄핵때 의석인 121석을 총선 선전기준으로 삼고있다'는 지적에, "저는 그리 보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렇게 봐야지 옳지. 120석을 기준으로 한다는 것은 탄핵때 이야기"라며 "탄핵 때 121석인데. 지금 제가 나가보면 탄핵 때만큼 그리 상황이 나쁘지 않다. 그래서 135석, 140석이 분기점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사회자가 '그 의석이 안 되면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얘기냐'고 묻자 그는 "그건 그때 가서 이야기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편 그는 친이계의 공천학살 주장 대해선 "친이 진영에서 친이 학살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좀 넌센스"라며 "비율로 보면 친이가 두 배 이상된다. 4년 전에 이 분들이 주도해서 친박 학살을 하고 친박연대가 만들어지고 그렇게 해서 선거를 치렀던 때하고는 달리 친이 분들이 훨씬 많다. 많기 때문에 컷오프 규정을 좀 엄격하게 적용하다 보니까 소위 친이 들이 많이 탈락하게 된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일부분에 제가 납득이 안 된 공천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잘못된 공천으로 보지 않는다"며 "(친이가) 섭섭할 게 아니라 자업자득이다. 자기들이 4년 전에 얼마나 공천을 무자비하게 했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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