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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국민 8.6%만 "열린우리당 재창당에 기대"

기존 열린우리당과 盧에 불신감 극에 달해

향후 정계개편과 관련 노무현 대통령 및 친노 그룹이 열린우리당 중심의 재창당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데 반해, 국민의 대다수는 절대적 불신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발매되는 <뉴스메이커>가 여론조사 기관인 메트릭스와 지난 7일~8일 이틀간 실시한 '주요 정치현안에 대한 유권자 의식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가운데 1명(8.6%)만이 열린우리당의 재창당에 대해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에 '범여권 통합신당 형성'(27.4%), '개혁·보수·중도세력 등 다당 형태'(27.0%)등 열린우리당의 색깔이 희석된 비(非)열린우리당 형태의 정계개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이 43.6%로 가장 높았고 열린우리당은 13.1%로 2위, 민주노동당(5.8%), 민주당(4.3%), 국민중심당(0.5%)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파'도 무려 32.8%에 달했다.

현 정부의 주요 정책과 관련해서는 부동산정책이 100점 만점에 34.8점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북핵문제는 42.9점이었다.

한편 대선 예비후보 지지도에서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38.4%)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24.9%)와 고건 전 총리(21.9%)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3.3%,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의장과 김근태 의장은 각각 3.1%와 1.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19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을 통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6%포인트다.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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