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회사-소액주주 우선주 발행 놓고 힘겨루기
소액주주 "우선주 발행 불합리, 회사측 15일까지 입장 결정키로"
현대상선이 추진 중인 3천억원 규모의 상환우선주 발행 계획을 놓고 현대상선과 소액주주모임 간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다.
소액주주 “회사, 현대건설 인수 명분 주총 우호지분 확보 노려”
현대상선 소액주주모임은 13일 “소액주주회 대표들은 회사측 담당자들과 양측의 법률대리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건설 인수를 목적으로 한 3천억원 규모의 상환우선주 발행 문제, 헐값으로 매각된 자사주의 원상회복 문제 등을 논의했다”며 "회사측에서 오는 15일까지 상환우선주 발행 여부와 관련한 입장을 소액주주회에 알려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현대상선이 추진하고 있는 3천억원 규모의 상환우선주 발행 계획을 철회하라고 주장해온 소액주주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0일 소액주주 대표들은 현대상선을 방문, 회사측 담당자와 양측 법률대리인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3천억원 규모 상환우선주 발행은 회사와 소액주주들의 이익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이를 즉각 포기하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에 대해 "소액주주들의 요구사항을 충분히 검토한 후 오는 15일까지 상환우선주 발행에 관한 회사측의 입장을 정한 뒤 회신하겠다"고 밝혔다고 소액주주측은 전했다.
소액주주모임은 “최근 현대건설의 매각일정이나 현대그룹의 입찰 참여자격 여부가 모두 불투명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불과 몇 개월 전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 현대상선이 실질적으로는 5년만기 후순위채에 불과한 상환우선주를 3천억원이라는 거액의 규모로 발행하는 것은 아무런 합리적 이유가 없음이 점점 더 명확해 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액주주모임은 "현대상선이 현대건설의 매각일정이 불투명한데도 불구하고 상환우선주발행을 금년에 완료하려는 것이나 후순위채 성격의 상환우선주에 이례적으로 의결권을 부여하는 것, 그리고 실권주를 제3자에 배정하겠다고 미리 공표한 것은 현대상선 경영진이 현대건설인수를 명분으로 내세워 내년 주총에서의 우호지분확보를 꾀하려는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소액주주모임은 “최근 공시로서 확인된 바에 따르면 상환우선주의 5%를 우선배정받은 우리사주조합원들조차 무려 98%가 실권하고 단 2%정도만 청약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회사의 직원들조차 단 2%만 청약하였고, 심지어 회합에 참석한 기업설명회(IR) 담당자마저 청약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난 5년만기의 비상장 후순위사채를 소액주주들에게 인수하라고 떠밀고 만약 실권하면 배당권과 의결권의 희석을 감수하라는 것이 과연 경영진의 합당한 행동인지 자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소액주주모임은 “회사측이 소액주주들의 정당한 요구를 전폭적으로 수용하여 무리한 상환우선주발행을 즉각 중단할 것을 기대한다”며 “만약 회사측의 태도변화가 없을 경우 소액주주회는 이미 밝힌 바와 같이 회사 경영진에 대한 대대적인 불신임운동을 벌이는 등 후속 조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액주주 “회사, 현대건설 인수 명분 주총 우호지분 확보 노려”
현대상선 소액주주모임은 13일 “소액주주회 대표들은 회사측 담당자들과 양측의 법률대리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건설 인수를 목적으로 한 3천억원 규모의 상환우선주 발행 문제, 헐값으로 매각된 자사주의 원상회복 문제 등을 논의했다”며 "회사측에서 오는 15일까지 상환우선주 발행 여부와 관련한 입장을 소액주주회에 알려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현대상선이 추진하고 있는 3천억원 규모의 상환우선주 발행 계획을 철회하라고 주장해온 소액주주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0일 소액주주 대표들은 현대상선을 방문, 회사측 담당자와 양측 법률대리인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3천억원 규모 상환우선주 발행은 회사와 소액주주들의 이익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이를 즉각 포기하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에 대해 "소액주주들의 요구사항을 충분히 검토한 후 오는 15일까지 상환우선주 발행에 관한 회사측의 입장을 정한 뒤 회신하겠다"고 밝혔다고 소액주주측은 전했다.
소액주주모임은 “최근 현대건설의 매각일정이나 현대그룹의 입찰 참여자격 여부가 모두 불투명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불과 몇 개월 전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 현대상선이 실질적으로는 5년만기 후순위채에 불과한 상환우선주를 3천억원이라는 거액의 규모로 발행하는 것은 아무런 합리적 이유가 없음이 점점 더 명확해 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액주주모임은 "현대상선이 현대건설의 매각일정이 불투명한데도 불구하고 상환우선주발행을 금년에 완료하려는 것이나 후순위채 성격의 상환우선주에 이례적으로 의결권을 부여하는 것, 그리고 실권주를 제3자에 배정하겠다고 미리 공표한 것은 현대상선 경영진이 현대건설인수를 명분으로 내세워 내년 주총에서의 우호지분확보를 꾀하려는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소액주주모임은 “최근 공시로서 확인된 바에 따르면 상환우선주의 5%를 우선배정받은 우리사주조합원들조차 무려 98%가 실권하고 단 2%정도만 청약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회사의 직원들조차 단 2%만 청약하였고, 심지어 회합에 참석한 기업설명회(IR) 담당자마저 청약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난 5년만기의 비상장 후순위사채를 소액주주들에게 인수하라고 떠밀고 만약 실권하면 배당권과 의결권의 희석을 감수하라는 것이 과연 경영진의 합당한 행동인지 자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소액주주모임은 “회사측이 소액주주들의 정당한 요구를 전폭적으로 수용하여 무리한 상환우선주발행을 즉각 중단할 것을 기대한다”며 “만약 회사측의 태도변화가 없을 경우 소액주주회는 이미 밝힌 바와 같이 회사 경영진에 대한 대대적인 불신임운동을 벌이는 등 후속 조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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