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비리전력자 공천 철회? 이미 끝난 문제"

"민주당, 굉장히 알차고 공정하게 공천했다"

2012-03-14 17:04:56

확대 축소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14일 비리 관련자 공천 철회 논란과 관련 "이미 공정한 절차에 의해 끝난 문제"라며 임종석 사무총장 외에는 더이상 공천 철회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 대표는 이날 부산지역 민방 KNN에서 열린 9개 지역민방 초청 토론회에서 "우리는 그 문제에 대해 거론한 적이 없는데 언론에서 자꾸 그런 말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날자 <서울신문> 보도에 불쾌감을 나타내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신문>은 당 고위 관계자가 "한명숙 대표가 지난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도덕성 논란이 제기됐던 신계륜·오영식·이화영 후보의 공천에 대해 철회 의사를 밝히고 해당 후보들에게도 한 대표가 뜻을 전달했다"고 보도, 민주당이 즉각 "오보"라는 논평을 내는 등 논란이 일었다.

한 대표는 민주당 공천에 대해선 "굉장히 알차고 공정한 공천"이라며 "질책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결론적으로 볼 때 지역위원장들도 경선을 통해 떨어지는 이변이 일어나고 있고, 새로운 사람들의 공천도 새누리당보다 많다. 여성도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개혁공천을 했다"고 자화자찬했다.

반면에 그는 새누리당의 공천에 대해선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전권을 갖고 선출된 것도 아닌데 새누리당의 정점에 서서 전권을 행사하고 있다"며 "박 위원장은 대선주자이기 때문에 공천을 끝까지 보면 결국 대선주자로서 자기 자신의 권력을 강화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제주해군기지 말바꾸기 논란에 대해선 "강정마을에 대해 안보논리로 접근하는데, 중요한 것은 협상 내용이 바뀐 것"이라며 "참여정부가 2007년 민관 복합기지로, 미항으로 하겠다고 했을 때는 환영했지만 MB정부 들어 완전히 해군기지로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최병성 기자

수집 의견 인쇄 URL복사

기사본문

한명숙 "비리전력자 공천 철회? 이미 끝난 문제"

"민주당, 굉장히 알차고 공정하게 공천했다"

기능

외부공유

관련기사

댓글

BEST 클릭 기사

주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