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4선 이해봉 불출마, 영남 불출마 시작?
영남 중진 불출마 압박 거세질듯
이 의원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제는 무겁고도 엄정한 공직을 내려놓을 때가 된 것 같다"며 "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도 "경험 경륜만으로는 역동성이 없다. 젊은 패기만으로는 시행착오를 반복하게 된다"며 "경륜과 역동성이 조화를 이룰 때 거기에 중용이 있고 중도가 있을 것"이라며 고령 중진들에 대한 불출마 압박에 우회적으로 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친박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부산 초선인 현기환 의원에 이어 이 의원이 두번째다. 이 의원은 특히 대구경북 지역의 4선 중진 의원이어서, 그의 사퇴를 계기로 영남권 중진들의 불출마 선언이 잇따르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이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지금까지 불출마를 선언한 한나라당 의원은 8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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