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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3.4분기 영업이익 전년대비 13.6% 감소

섬유부문 수익성 강화로 순이익 154억원 전년대비 흑자전환

효성은 2일 3.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이 기간 영업이익이 3백1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3.6% 감소했다고 밝혔다.

“4.4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로 화학.건설 등 부진 전망”

효성은 3.4분기 매출액이 1조1천8백2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8% 감소한 반면 순이익은 1백54억원을 기록해 작년 3.4분기의 86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스판덱스 제품의 수급개선으로 섬유부문의 수익성이 좋아지고 화학부문도 선전한 반면에 산업자재와 건설, 중공업 부문은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효성은 “타이어코드 등을 포함한 산업자재 부문은 원재료 가격의 상승으로 실적이 작년 동기와 비교해 악화됐고, 중공업 부문은 계절적 요인과 더불어 한국전력으로의 판매 물량 감소로 다소 부진했다"며 ”4.4분기에는 섬유 부문은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화학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인 데다 주요 제품의 판가 하락이 예상돼 실적이 이번 분기와 비교해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효성은 건설 부문 역시 부동산 경기위축으로 실적개선을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며, 산업자재 부문은 환율과 원재료 가격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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