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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리자오싱 외교부장 "한반도 비핵화가 목표"

"관련국들과의 노력 통해 6자회담 조속 재개 추진"

북한과 미국의 전격적인 대타협을 이끌어낸 중국의 리자오싱(李肇星) 외교부장은 1일(현지시간)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 실현이라는 목표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는 한편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추진할 것임을 다짐했다.

2일 영자신문 <차이나 데일리>에 따르면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했던 리 부장은 기자들에게 “모든 6자회담 참가국들이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안정이라는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며 "중국은 차근차근 이 목표에 접근해 최종적으로 이를 실현하기 위해 다른 참가국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 부장의 이런 발언은 북.미.중 3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31일 베이징에서 비공식 회동을 갖고 참가국들이 편리한 시기에 조속히 6자회담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는 발표 이후에 나온 최초의 중국측 공식 논평이라며 지난 9일 북한의 핵실험 이후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우려감이 커져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리 부장은 이번 합의에 대해 “북.미.중 3국이 작년 9월의 제4차 6자회담에서 이뤄진 진전을 토대로 회담 재개에 합의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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