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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국내 최초로 中 유통시장 진출

中 은태그룹과 합작해 2008년 1호점 개점키로

롯데쇼핑이 국내 백화점 최초로 중국시장에 진출한다.

베이징 번화가 왕푸징에 올림픽 앞두고 개장

롯데백화점은 31일 중국 은태그룹의 자회사인 ‘절강은태백화유한공사’(浙江銀泰百貨有限公司, Zhejiang intime department store co. Ltd)와 50%씩 지분투자해 합작법인인 ‘LOTTE은태백화유한책임공사’를 설립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이 합작법인을 통해 베이징 올림픽을 앞둔 2008년 상반기 베이징(北京)의 핵심 상권인 왕푸징(王府井) 에 중국 백화점 1호점을 열고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으로, 백화점 상호는 롯데의 중국명인 ‘낙천’(樂天)과 은태그룹의 ‘은태’(銀泰)를 합친 ‘낙천은태백화점’(樂天銀泰百貨店)으로 잠정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베이징에 오픈하는 백화점은 현재 은태그룹의 부동산개발회사인 ‘길상대하’(吉祥大厦)가 신축중인 건물로 합작법인인 ‘LOTTE은태백화유한책임공사’이 임차하게 된다.

임차기간은 2008년 3월부터 2017년 2월까지 10년이며 연장재계약 우선권을 갖는다. 임차면적은 약 2만3천평이고, 백화점 영업면적은 1만3천평 규모다.

LOTTE은태백화점이 들어서는 베이징 왕푸징은 베이징의 장안로와 지하철 1호선이 인접해 있으며 천안문 광장과 각종 소매시설, 고급 호텔, 오락시설, 오피스 건물이 밀집돼 있어 베이징 시내에서도 가장 번화한 핵심 상권이라는 점에서 롯데 측은 첫 중국 유통시장 공략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롯데쇼핑은 "중국은 유통업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으로 국내 백화점 최초로 러시아에 이어 중국까지 진출함으로써 대한민국 백화점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당초 올해 하반기로 예상했던 러시아 모스크바에 해외 1호점을 내년 상반기에 오픈할 예정이며, 중국 내 다른 대도시에도 추가 출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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