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의 3.4분기 실적발표 결과 미출액과 순이익은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수주 7조4198억원, 수주잔고 29조665억원

현대건설은 30일 3.4분기에 순이익이 8백76억원으로 전년대비 9.3% 증가했고, 매출액도 1조2천9백7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7.7%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1천64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경상이익은 8백70억원으로 1.1%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현대건설의 신규 수주는 국내 5조1천1백22억원, 해외 2조3천76억원 등 총 7조4천1백9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보다 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건설은 9월말 현재까지 수주 잔고도 지난 6월 말 보다 10.8% 늘어난 29조6백65억원을 기록, 약 5년 치의 일감을 확보했다며, 3.4분기까지 매출원가율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작년 동기 86.4%, 10%와 비슷한 87.5%, 8.5%를 기록했으며, 매출 총이익은 수주잔고와 중동지역 신규 수주 확대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3.4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5% 증가한 2천9백7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보다 3.1% 증가한 3천75억원, 경상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2% 늘어난 2천6백억원을 기록 중이라며, 특히 3.4분기까지 매출은 공공부문 수주 경쟁력 제고에 따른 토목. 플랜트 매출 증가, 주택사업 확대에 따른 주택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3조6천7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하는 호조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측은 수주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중심 경영 정착을 통해 3.4분기까지 수주 및 매출이 크게 늘었고, 수익성도 꾸준히 제고되고 있다며 올 연간실적 목표인 매출 5조6백85억원과 순이익 3천5백37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