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환율·파업 등 악재로 실적부진 ‘충격’
3.4분기 영업이익 183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1.7%나 급감
현대차의 3.4분기 실적이 환율 하락과 파업에 따른 출고지연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가 이처럼 큰 실적부진을 기록함에 따라 현대차가 공언해온 초고속성장 전략이 큰 차질을 빚게됐으며, 향후 이같은 환율 급변동 및 파업문제 등에 대한 구조적인 해결책을 마련하지 않는 한 세계 정상급 자동차로 성장하겠다는 현대차의 글로벌 전략은 어려움을 겪게될 전망이다.
매출과 순이익 전년동기대비 각각 4%, 47.1% 급락
현대차는 30일 3.4분기 매출액이 5조8천8백70억원, 영업이익 1천8백32억원, 순이익 2천8백28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 31.7%, 47.1% 감소한 수치다.
판매대수는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과 환율 영향으로 전년동기보다 6% 줄어든 33만9천2백5대를 기록했다. 이 중 내수는 13만5천3백93대, 수출은 20만3천8백11대였다.
3.4분기 누적으로는 총 1백17만2백71대(내수 41만5천8백83대, 수출 75만4천3백88대)를 판매해 매출액 19조7천5백13억원, 영업이익 9천2백78억원, 당기순이익 9천8백89억원을 기록했다.
3.4분기 영업이익률은 3.1%로 전년동기의 4.3%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이같은 실적은 2005년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으로, 영업이익이 1천억원대로 떨어진 것은 2005년 이후 처음이다.
이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실적이 파업 영향을 고려하더라도 당초 시장 추정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이는 실적 부진에 따라 '어닝쇼크(실적 충격)' 수준으로 봐야 한다는 점에서 당분간 주가 약세가 계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주요 해외 지역별로 미국 시장 판매는 쏘나타와 그랜저(수출명 아제라)의 판매 증가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9% 증가한 35만9천대를 기록했다.
서유럽은 주요 모델인 소형차 라인업의 노후화로 전년동기 대비 5.1% 감소한 25만6천대가 판매됐으나, 쏘나타와 신형 싼타페가 구형모델에 비해 각각 2배 이상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면서 수익성은 개선됐다.
인도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18.7%가 늘어난 22만5천대를, 중국에서는 23%가 증가한 21만1천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측은 3.4분기에는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가동률 저하로 이익이 급감하면서 실적이 부진했며 그러나 수익성 저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재료비 부분이 점차 낮아지고 있어 공장 가동이 정상화되는 4.4분기부터는 영업이익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이처럼 큰 실적부진을 기록함에 따라 현대차가 공언해온 초고속성장 전략이 큰 차질을 빚게됐으며, 향후 이같은 환율 급변동 및 파업문제 등에 대한 구조적인 해결책을 마련하지 않는 한 세계 정상급 자동차로 성장하겠다는 현대차의 글로벌 전략은 어려움을 겪게될 전망이다.
매출과 순이익 전년동기대비 각각 4%, 47.1% 급락
현대차는 30일 3.4분기 매출액이 5조8천8백70억원, 영업이익 1천8백32억원, 순이익 2천8백28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 31.7%, 47.1% 감소한 수치다.
판매대수는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과 환율 영향으로 전년동기보다 6% 줄어든 33만9천2백5대를 기록했다. 이 중 내수는 13만5천3백93대, 수출은 20만3천8백11대였다.
3.4분기 누적으로는 총 1백17만2백71대(내수 41만5천8백83대, 수출 75만4천3백88대)를 판매해 매출액 19조7천5백13억원, 영업이익 9천2백78억원, 당기순이익 9천8백89억원을 기록했다.
3.4분기 영업이익률은 3.1%로 전년동기의 4.3%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이같은 실적은 2005년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으로, 영업이익이 1천억원대로 떨어진 것은 2005년 이후 처음이다.
이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실적이 파업 영향을 고려하더라도 당초 시장 추정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이는 실적 부진에 따라 '어닝쇼크(실적 충격)' 수준으로 봐야 한다는 점에서 당분간 주가 약세가 계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주요 해외 지역별로 미국 시장 판매는 쏘나타와 그랜저(수출명 아제라)의 판매 증가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9% 증가한 35만9천대를 기록했다.
서유럽은 주요 모델인 소형차 라인업의 노후화로 전년동기 대비 5.1% 감소한 25만6천대가 판매됐으나, 쏘나타와 신형 싼타페가 구형모델에 비해 각각 2배 이상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면서 수익성은 개선됐다.
인도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18.7%가 늘어난 22만5천대를, 중국에서는 23%가 증가한 21만1천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측은 3.4분기에는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가동률 저하로 이익이 급감하면서 실적이 부진했며 그러나 수익성 저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재료비 부분이 점차 낮아지고 있어 공장 가동이 정상화되는 4.4분기부터는 영업이익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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