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김형오, '내팔이 죄 짓거든 자르라'는 성경은 모르냐"
"기독교정당? 다른 종교에서 보면 코미디"
인 목사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성경구절을 이렇게 아전인수격으로 인용하면 되겠나? 더군다나 예수를 믿으시는 분인 것 같은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에 대해서도 "그 투표장에는 한나라당 국회의원들도 많이 있었을 텐데, 이 사람들도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상당한 수가 당원은 할 수 없다며 출당은 시켰지만 국회의원은 할 수 있다, 이런 이중적인 태도를 드러낸 것 아니냐"고 힐난했다.
한편 그는 일부 대형교회 목사들의 기독교 신당 창당 움직임에 대해서도 "기독교 정당을 창당한다는 분들의 면면을 보면 정말로 국민적인 신망을 받을 수 있는 분들인가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저분들이 정당을 기독교의 이름을 내세우고자 한다', 아무래도 신뢰에 대한 뭔가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고 질타했다.
그는 "과거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어서 국민들에게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우리 교회에 많은 해를 끼친 일이 있다"며 "다른 종교에서 어떻게 보겠나? 이거 다 코미디로 보지 않겠냐"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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