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오세훈 선언, 6.29선언후 최초의 정치승부"
"오세훈 승리하면 큰 인물로 떠오를 것"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가 21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민투표 무산시 서울시장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한 데 대해 "투표 결과에 직(職)을 건 오세훈 시장의 오늘 결단은, 1987년 6.29 선언 이후 우파 진영에서는 처음 보는 정치적 승부"라고 극찬했다.
조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정치인은 유리한 조건에서 싸울 수 있을 때 이를 피하면 불리한 조건에서 싸우게 된다. 불리한 조건에서 싸우면 져도 정치적 자산으로 남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 시장이 이기면, 그는 한나라당의 보스들을 작게 보이게 하는 '큰 인물'로 떠오를 것"이라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였지만 지지층의 열화와 같은 요구가 있고 한나라당 당내 사정이 급변하면 오 시장의 번의(飜意)도 가능한 대안이 될 것"이라며 주민투표 승리시 오 시장이 박근혜 전 대표를 제치고 한나라당 대선주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그는 오 시장에게 냉소적인 친박과 소장파에 대해 "오세훈 시장이 주민투표에 직을 걸었는데도 한나라당의 당내 실력자들이 구경만 하면 투표 결과가 쓰나미 현상을 일으킬 것"이라며 "투표에 지고 오 시장이 사퇴하면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그 패배의 책임을 침묵하였던 한나라당 보스들과 소장파 의원들에게 돌릴 것이다. 이들은 내년 총선 때 응징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조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정치인은 유리한 조건에서 싸울 수 있을 때 이를 피하면 불리한 조건에서 싸우게 된다. 불리한 조건에서 싸우면 져도 정치적 자산으로 남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 시장이 이기면, 그는 한나라당의 보스들을 작게 보이게 하는 '큰 인물'로 떠오를 것"이라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였지만 지지층의 열화와 같은 요구가 있고 한나라당 당내 사정이 급변하면 오 시장의 번의(飜意)도 가능한 대안이 될 것"이라며 주민투표 승리시 오 시장이 박근혜 전 대표를 제치고 한나라당 대선주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그는 오 시장에게 냉소적인 친박과 소장파에 대해 "오세훈 시장이 주민투표에 직을 걸었는데도 한나라당의 당내 실력자들이 구경만 하면 투표 결과가 쓰나미 현상을 일으킬 것"이라며 "투표에 지고 오 시장이 사퇴하면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그 패배의 책임을 침묵하였던 한나라당 보스들과 소장파 의원들에게 돌릴 것이다. 이들은 내년 총선 때 응징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