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北정권 타도 아닌 비핵화에 초점 맞춰야"
"북핵사태 포용정책 탓 돌리는 것은 잘못"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26일 "미국 유엔대사 볼턴이 '북한을 봉쇄해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그렇게 해서는 절대 안 된다"며 "한미 간 대화는 북한 정권 타도가 아닌 비핵화에 초점이 맞춰져야한다"고 미국 부시정부의 대북 강경론에 일침을 가했다.
"외교적 해법으로 문제 풀어야"
정 전 의장은 이날 저녁 전북대에서 행한 '글로벌 시대 희망한국의 리서쉽'이란 주제의 특강을 통해, "북한은 6자 회담에 복귀해야 하고 미국은 북-미 대화에 응해 외교적으로 문제를 풀어 가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그는 정부에 대해선, "미국이 북미 대화에 나올 수 있도록 정부는 최대, 최선의 외교적 역량을 필사적으로 발휘해야 한다"고 평화적 해법을 주문한 뒤, "만약 한국의 특사가 북한을 방문,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직접 만난다면 핵문제를 풀 수 있다고 생각하며 다만 주변의 상황이 그렇지 않은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포용정책에 대한 보수 세력의 비판에 대해서는 "이번 핵실험 후 한국은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안정되어 있는데 이는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한 포용정책의 결과였다"며 "과거 같으면 북한의 공격 움직임이 있으면 한국사회가 크게 흔들리곤 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북한에 대한 햇볕정책으로 인한 포용이 핵 실험을 불러왔다고 말하지만 이는 정치적 선동에 불과하다"고 한나라당 등 정치권을 겨냥한 뒤, "북한에 대한 포용정책과 북한이 행한 핵 실험은 무관하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태도의 진의와 현재의 상황에 관해선 "북한이 핵 보유를 과시하면서 미국 등 국제사회로부터 체제를 보장 받으려는 의도가 분명하다"며 "이는 우리가 사는 한반도에 전쟁 가능성이 현실로 등장 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지난 1일 독일에서 귀국한 정 전 의장은 최근 북핵 사태와 관련 북한 전문가들과 연쇄 접촉을 갖는 등 북핵 해법 마련에 주력하며 정치 재개시점을 모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공식적으로 대중 앞에 선 것은 지난 5.31재보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6월 1일 사퇴한 뒤 처음이다.
"외교적 해법으로 문제 풀어야"
정 전 의장은 이날 저녁 전북대에서 행한 '글로벌 시대 희망한국의 리서쉽'이란 주제의 특강을 통해, "북한은 6자 회담에 복귀해야 하고 미국은 북-미 대화에 응해 외교적으로 문제를 풀어 가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그는 정부에 대해선, "미국이 북미 대화에 나올 수 있도록 정부는 최대, 최선의 외교적 역량을 필사적으로 발휘해야 한다"고 평화적 해법을 주문한 뒤, "만약 한국의 특사가 북한을 방문,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직접 만난다면 핵문제를 풀 수 있다고 생각하며 다만 주변의 상황이 그렇지 않은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포용정책에 대한 보수 세력의 비판에 대해서는 "이번 핵실험 후 한국은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안정되어 있는데 이는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한 포용정책의 결과였다"며 "과거 같으면 북한의 공격 움직임이 있으면 한국사회가 크게 흔들리곤 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북한에 대한 햇볕정책으로 인한 포용이 핵 실험을 불러왔다고 말하지만 이는 정치적 선동에 불과하다"고 한나라당 등 정치권을 겨냥한 뒤, "북한에 대한 포용정책과 북한이 행한 핵 실험은 무관하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태도의 진의와 현재의 상황에 관해선 "북한이 핵 보유를 과시하면서 미국 등 국제사회로부터 체제를 보장 받으려는 의도가 분명하다"며 "이는 우리가 사는 한반도에 전쟁 가능성이 현실로 등장 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지난 1일 독일에서 귀국한 정 전 의장은 최근 북핵 사태와 관련 북한 전문가들과 연쇄 접촉을 갖는 등 북핵 해법 마련에 주력하며 정치 재개시점을 모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공식적으로 대중 앞에 선 것은 지난 5.31재보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6월 1일 사퇴한 뒤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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