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세계경제, 성장 모멘텀 상실했다"
<WSJ> "미국경제 약화, 중국경제에도 타격 입히기 시작"
세계 경제가 특히 주요 지역의 제조업 위축이 완연해지면서 전반적인 성장의 모멘텀을 상실했다는 분석이 꼬리를 물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2일 '세계 생산이 멎으면서 공포가 커지고 있다'는 제목의 분석에서 아시아 전반과 유럽 및 미국에서 제조업 상황을 반영하는 구매관리지수(PMI)의 7월 상승이 지난 2009년 침체에서 헤어나오기 시작한 후 가장 미미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신규 주문도 위축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전망을 어둡게했다면서 고용 증가 역시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웰스 파고는 "신규 주문은 올 하반기 성장도 당초 기대했던 수준에 크게 못미칠 것임을 예고한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JP 모건의 글로벌 PMI가 지난달 50.6으로 전달보다 1.7포인트 하락했다면서 7월 지수가 지난 2년여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주요 원인으로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공급망 충격의 후유증과 원자재 가격 강세, 그리고 주주요국 채무 위기로 인한 재정 감축으로 가계 소득이 감소된 점을 신문은 지적했다.
JP 모건의 조지프 럽튼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파이낸셜 타임스에 "세계 제조업 성장이 7월에 좌초했다"면서 "단기 회복 전망도 신규 주문 지수 위축으로 타격받았다"고 분석했다.
로이터는 미국의 7월 PMI가 50.9로 전날의 55.3에서 크게 떨어졌다면서 이것이 지난 2009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조사위 책임자인 브래들리 홀컴은 파이낸셜 타임스에 "수출 수요는 계속 견고한 데 반해 내수 주문이 단기적으로 둔화됐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로이터는 이와 관련해 미국의 성장이 지난 2분기 예상보다 낮은 1.3%에 그쳤으며 1분기의 경우 잠정치보다 무려 1.5%포인트 낮춰진 0.4%로 대폭 하향 조정된 점도 상기시켰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중국의 PMI도 7월에 전달보다 0.2포인트 낮아져 50.7에 그치면서 4개월 연속 떨어졌다고 강조했다.
유럽도 부진하기는 마찬가지여서 유로권 PMI가 7월에 지난 2년여 사이 가장 낮은 수준에 그쳤으며 영국도 제조업이 7월에 2년여 사이 처음으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덧붙였다.
유로권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경우 엔지니어링 주문이 지난 6월 전달보다 무려 21%나 감소하면서 전년대비 1% 상승하는 데 그친 것으로 별도 조사됐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아시아의 경우 인도와 대만도 PMI가 일제히 하락했다면서 반면 한국은 역내에서 유일하게 하락 대열에 합류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 저널도 2일 '미 부채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중국 경제의 골문이 옮겨지고 있다'는 제목의 분석에서 미 경기 약화의 파문이 이미 중국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저널은 중국이 1일 공식 발표한 7월 PMI가 50.7로 전달보다 0.2포인트 떨어진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으나 HSBC의 분석은 더 나쁘다면서 50.1이던 것이 49.3으로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음을 지적했다.
지수는 50을 경계로 이보다 위이면 '상승 국면'을, 밑이면 '하강 국면'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 분기점을 넘은 것은 특히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저널은 중국 경제가 이처럼 미국발 충격으로 둔화되는 것이 수입 인플레를 진정시키는 측면도 있다면서 중국 물가를 상징하는 대표적 상품의 하나인 돼지고기 가격이 지난 7월 첫 3주 사이 2% 상승하는데 그쳐 6월 상승폭 17%에 비해 크게 둔화된 점을 상기시켰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2일 '세계 생산이 멎으면서 공포가 커지고 있다'는 제목의 분석에서 아시아 전반과 유럽 및 미국에서 제조업 상황을 반영하는 구매관리지수(PMI)의 7월 상승이 지난 2009년 침체에서 헤어나오기 시작한 후 가장 미미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신규 주문도 위축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전망을 어둡게했다면서 고용 증가 역시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웰스 파고는 "신규 주문은 올 하반기 성장도 당초 기대했던 수준에 크게 못미칠 것임을 예고한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JP 모건의 글로벌 PMI가 지난달 50.6으로 전달보다 1.7포인트 하락했다면서 7월 지수가 지난 2년여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주요 원인으로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공급망 충격의 후유증과 원자재 가격 강세, 그리고 주주요국 채무 위기로 인한 재정 감축으로 가계 소득이 감소된 점을 신문은 지적했다.
JP 모건의 조지프 럽튼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파이낸셜 타임스에 "세계 제조업 성장이 7월에 좌초했다"면서 "단기 회복 전망도 신규 주문 지수 위축으로 타격받았다"고 분석했다.
로이터는 미국의 7월 PMI가 50.9로 전날의 55.3에서 크게 떨어졌다면서 이것이 지난 2009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조사위 책임자인 브래들리 홀컴은 파이낸셜 타임스에 "수출 수요는 계속 견고한 데 반해 내수 주문이 단기적으로 둔화됐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로이터는 이와 관련해 미국의 성장이 지난 2분기 예상보다 낮은 1.3%에 그쳤으며 1분기의 경우 잠정치보다 무려 1.5%포인트 낮춰진 0.4%로 대폭 하향 조정된 점도 상기시켰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중국의 PMI도 7월에 전달보다 0.2포인트 낮아져 50.7에 그치면서 4개월 연속 떨어졌다고 강조했다.
유럽도 부진하기는 마찬가지여서 유로권 PMI가 7월에 지난 2년여 사이 가장 낮은 수준에 그쳤으며 영국도 제조업이 7월에 2년여 사이 처음으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덧붙였다.
유로권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경우 엔지니어링 주문이 지난 6월 전달보다 무려 21%나 감소하면서 전년대비 1% 상승하는 데 그친 것으로 별도 조사됐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아시아의 경우 인도와 대만도 PMI가 일제히 하락했다면서 반면 한국은 역내에서 유일하게 하락 대열에 합류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 저널도 2일 '미 부채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중국 경제의 골문이 옮겨지고 있다'는 제목의 분석에서 미 경기 약화의 파문이 이미 중국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저널은 중국이 1일 공식 발표한 7월 PMI가 50.7로 전달보다 0.2포인트 떨어진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으나 HSBC의 분석은 더 나쁘다면서 50.1이던 것이 49.3으로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음을 지적했다.
지수는 50을 경계로 이보다 위이면 '상승 국면'을, 밑이면 '하강 국면'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 분기점을 넘은 것은 특히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저널은 중국 경제가 이처럼 미국발 충격으로 둔화되는 것이 수입 인플레를 진정시키는 측면도 있다면서 중국 물가를 상징하는 대표적 상품의 하나인 돼지고기 가격이 지난 7월 첫 3주 사이 2% 상승하는데 그쳐 6월 상승폭 17%에 비해 크게 둔화된 점을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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