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갑, 호남반발에 말바꿔. 조갑제 반응 주목
"김대중 대통령 가라사대"로 회귀, "부시가 잘못"
대북정책 변경으로 민주당원 및 지역으로부터 거센 반발을 사고 있는 한화갑 민주당대표가 23일 "김대중 전대통령의 햇볕정책은 민주당의 햇볕정책"이라며 긴급진화에 나섰다.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는 한대표는 또 "노무현 대통령 이후에 처리해야 한다"며 대법원에 대해 판결 유보를 요구하기도 했다.
한 대표는 23일 오후 민주당 광역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논란이 되고 있는 햇볕정책 포기와 관련, "누가 뭐라 해도 햇볕정책은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이고, 또한 햇볕정책은 민주당의 햇볕정책이다. 남북통일이 될 때까지 햇볕정책을 발전시켜가야 한다. 정상적인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햇볕정책 이외의 다른 정책이 없다"며 "이것이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논란이 된 지난 19일 대북정책 변경 결정과 관련해선, "비유를 하자면 어떤 목적지를 향해 걸어가는데 비바람이 불면 그것을 피해가기 위해서 쉬어가는 경우가 있다"며 "쉬고 있다고 해서 목적지 가는 것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애둘러 해명했다. 그는 재차 "김대중 대통령도 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햇볕정책을 추구하되 그 실현방법에 있어서는 시대상황에 따라 방법을 달리할 수 있다고 했다"며 "그것이 바로 민주당의 입장"이라고 김 전대통령 말을 빌어 비난여론을 희석시키려 애썼다. 말 그대로 "김대중 대통령 가라사대"로의 복귀다.
한 대표는 개성공단-금강산관광에 대해서도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두 사업 모두 김대중 대통령의 역점 사업"이라며 "두 사업은 그대로 지속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이 금강산사업을 반대하는데 종전 주장과 다른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미국의 힐 차관보는 개성공단은 이해할 수 있지만, 금강산 관광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며 "금강산관광사업의 필요성을 미국과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북핵사태 책임과 관련해서도 "미국신문에 북핵은 부시정권의 실패라는 기사가 났었다"며 "1994년 제네바협정 이후 클린턴 정부에서 북핵문제가 동결됐으나 부시 취임 이후 북한이 NPT체제를 탈퇴하고, 핵을 개발했다. 북한 핵은 부시행정부의 책임이 크다고 볼 수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그런 취지로 말했다"고, 지난 19일과 달리 달리 미국 책임론을 폈다. 그러나 그는 앞서 지난 19일 회의에서는 "더 이상 북한을 민족적 양심으로 대할 수는 없는 일이고 지금은 그런 상황도 아니다"라고 북한책임론을 폈었다.
그는 또 한나라당에 대해 "한나라당이 북핵문제와 관련하여 햇볕정책을 비판하는 것은 대북정책이 없다는 증거"라고 한나라당을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대법원 최종판결을 앞두고 있는 자신의 재판문제와 관련해선 "대법원에서 결정할 문제다.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개의치 않는다"라면서도 "노무현 대통령 임기 후에 처리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판결 보류를 요구했다.
이같은 한화갑 대표의 말바꿈에 대해 그를 격찬했던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가 어떤 반응을 보일 지 주목된다.
한 대표는 23일 오후 민주당 광역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논란이 되고 있는 햇볕정책 포기와 관련, "누가 뭐라 해도 햇볕정책은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이고, 또한 햇볕정책은 민주당의 햇볕정책이다. 남북통일이 될 때까지 햇볕정책을 발전시켜가야 한다. 정상적인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햇볕정책 이외의 다른 정책이 없다"며 "이것이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논란이 된 지난 19일 대북정책 변경 결정과 관련해선, "비유를 하자면 어떤 목적지를 향해 걸어가는데 비바람이 불면 그것을 피해가기 위해서 쉬어가는 경우가 있다"며 "쉬고 있다고 해서 목적지 가는 것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애둘러 해명했다. 그는 재차 "김대중 대통령도 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햇볕정책을 추구하되 그 실현방법에 있어서는 시대상황에 따라 방법을 달리할 수 있다고 했다"며 "그것이 바로 민주당의 입장"이라고 김 전대통령 말을 빌어 비난여론을 희석시키려 애썼다. 말 그대로 "김대중 대통령 가라사대"로의 복귀다.
한 대표는 개성공단-금강산관광에 대해서도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두 사업 모두 김대중 대통령의 역점 사업"이라며 "두 사업은 그대로 지속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이 금강산사업을 반대하는데 종전 주장과 다른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미국의 힐 차관보는 개성공단은 이해할 수 있지만, 금강산 관광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며 "금강산관광사업의 필요성을 미국과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북핵사태 책임과 관련해서도 "미국신문에 북핵은 부시정권의 실패라는 기사가 났었다"며 "1994년 제네바협정 이후 클린턴 정부에서 북핵문제가 동결됐으나 부시 취임 이후 북한이 NPT체제를 탈퇴하고, 핵을 개발했다. 북한 핵은 부시행정부의 책임이 크다고 볼 수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그런 취지로 말했다"고, 지난 19일과 달리 달리 미국 책임론을 폈다. 그러나 그는 앞서 지난 19일 회의에서는 "더 이상 북한을 민족적 양심으로 대할 수는 없는 일이고 지금은 그런 상황도 아니다"라고 북한책임론을 폈었다.
그는 또 한나라당에 대해 "한나라당이 북핵문제와 관련하여 햇볕정책을 비판하는 것은 대북정책이 없다는 증거"라고 한나라당을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대법원 최종판결을 앞두고 있는 자신의 재판문제와 관련해선 "대법원에서 결정할 문제다.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개의치 않는다"라면서도 "노무현 대통령 임기 후에 처리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판결 보류를 요구했다.
이같은 한화갑 대표의 말바꿈에 대해 그를 격찬했던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가 어떤 반응을 보일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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