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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외교장관회담 개최. 미일, 한국 동반압박?

19일 한국서 개최, 한국의 PSI 참여 압박 거셀듯

한.미.일 3국이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안 채택에 따른 향후 후속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19일 서울서 3국간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하기로 해, 북한선박 해상검색 등을 위해 미국과 일본이 본격적으로 한국에 동반 압박을 가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16일 일본언론과 정부에 따르면,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오는 18일 일본을 방문해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외상과 미-일 정상회담을 가진 뒤 다음날인 19일 함께 한국을 방문해 그날 저녁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과 만찬을 겸한 한-미-일 3개국 외교장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한-미-일 3개국 외교장관 회담이 열리는 것은 지난해 9.19 공동성명 채택 직전 뉴욕에서 있은 이후 약 13개월 만의 일이다. 유엔 사무총장 선출후 인수 인계를 위해 현재 뉴욕에 머물고 있는 반기문 장관은 19일 새벽 입국해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외교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이 유엔 안보리 결의 채택 이후 열린다는 점에서 북한 선박 해상 봉쇄를 위한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에의 한국 참여 문제를 놓고 미-일의 압박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PSI 전면 가입 등을 놓고 통일부가 미온적 입장을 보이고 있는 반면, 외교부와 국방부 등은 미-일과 공동보조를 맞춰야 한다는 입장으로 알려 조율 결과가 주목된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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