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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인 등 여당 의원 15인, "포용정책 지속돼야"

盧 포용정책 포기에 반발, 민노당 9명도 가세

임종인 등 열린우리당 의원 15인과 민주노동당 의원 9명 등 여야 의원 24명이 10일 중단없는 대북포용정책 추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날 노무현 대통령의 대북 포용정책 재고 방침에 대한 정면 반박인 셈이다.

이들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개성공단 사업, 금강산 관광, 경제협력은 지속되어야 하고 전쟁은 절대 없어야 한다"고 강조한 뒤, "대북 포용정책을 포기하고 북한과의 대화의 끈을 놓아서는 절대 안된다"고 주장했다.

임종인 의원은 "우리 정부는 북-미가 직접 대화에 나서도록 외교적 노력을 다 해야 한다"며 미국에 대해서도 "대북 강경 제재조치가 성공하지 못했음을 인정하고 북한과 직접 대화에 조속히 나설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다만 북한의 핵실험 강행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며 "결코 발생하지 말았어야만 할 일이 발생하고 말았다"고 북한의 핵실험 강행에 강한 유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정청래 의원도 "지난 1994년 핵위기 때 김영삼 전 대통령이 '핵을 가진 자와는 대화를 할 수 없다'고 대화 단절을 선언해 말 한마디 값으로 그 뒤 경수로 지원에 자금을 70% 나 부담하게 됐다"며 "포용 정책은 북과 대화의 끈을 유지시키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외교역량을 강화시키는 데도 중요한 요소"라고 주장했다.

이날 반박 성명에는 민주노동당 의원 9인 전원을 포함해 임종인, 정청래, 이광철, 김태년, 김재윤, 강기정, 이인영, 유승희, 장향숙, 조정식, 백원우, 강혜숙, 박찬석, 김형주, 유기홍 의원이 참여했다.
심형준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8 21
    일성

    너그는 아오지가서 탄이나 캐라
    그게 남북한 돕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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