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MB, 지지율 높다고 착각하면 안돼"
"박근혜 위해서라도 경쟁 후보 나와야"
김 부소장은 12일 밤 방송되는 MBN <박경철의 공감 60분> 녹화에서 이같이 말한 뒤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한테 500만표 이상의 표를 준 사람의 마음을 제대로 읽은 결과인지에 대해 치열한 논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차기대선과 관련해선 "여든 야든 경쟁력을 가지려면 실질적으로 독주하는 형태로 해서 가면 바람직하지 못할 것이다. 경쟁후보들이 많은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박근혜 대표를 위해서라도 경쟁 체제가 있을 수 있는 예비후보가 있어야할 것"이라며 다자 경선을 주장했다.
그는 YS정권 시절 자신의 국정 전횡 논란에 대해선 "정권교체가 되니까 비서실부터 경호실 내각 모든 게 바뀌어야 했다. 그걸 하루아침에 바꿀 수 없었고 그러한 부분들을 미리 미리 당선자 시절부터 찾는 작업을 했다"며 "(아버지를 돕기 위해) 개입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또 "시간은 지났지만 시간이 지났다고 해결되지 않는다"며 "한번 각인되면 내가 뭐라고 이야기 하든 믿어주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도 "아버지와 말씀을 나눌 때마다 (나는) 꼭 양지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며 "정치를 고등학교부터 인식하면서 준비해나갔지만 정말 하고 싶었다"고 차기 총선 출마 의지를 분명히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