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했다던 청원경찰 4억원, 은행에 고스란히"
민주당 "구속자들, 의원실에서 후원금 요구했다는 진술도 안해"
민주당 `검찰의 국회탄압 대책위' 위원장인 조배숙 최고위원은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알려진 바에 의하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한 이유가 청목회에서 모은 5억원 자금의 향방을 쫓기 위해서라고 되어 있다"며 "그런데 저희가 대책위 차원에서 확인한 결과 5억중 1억은 수긍할만한 경비로 인정되고 4억은 고스란히 은행에 예치된 상태"라고 밝혔다.
조 최고위원은 "그렇다면 이 5억의 향방을 쫓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는 이유는 합당치 않다"며 검찰의 과잉수사를 질타했다.
그는 또 "의원실에서 후원금을 요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보도되고 있는데 우리가 확인한 결과 그런 진술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검찰의 '언론 플레이' 의혹도 제기했다.
이같은 사실은 변호인이 지난 9일 청목회 관련 구속자들을 면회한 자리에서 확인한 것으로 알려져, 과잉수사 논란은 더욱 증폭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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