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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필립스, 세계에서 가장 얇은 LCD 첫 개발

두께 1.3mm 초슬림 LCD 개발로 슈퍼슬림시대 개막

LG필립스LCD가 세계 처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휴대전화용 TFT-LCD를 개발했다.

모듈 두께 1.3mm 불과, 기존 비해 32%이상 얇아져

LG필립스LCD (대표이사 구본준)는 28일 세계 최초로 두께 1.3mm의 초슬림 휴대전화용 LCD를 개발, 휴대전화용 디스플레이의 슈퍼슬림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개발로 현재까지 가장 얇은 두께 6.9mm의 휴대전화보다 더 얇은 휴대전화 탄생이 가능해졌으며, 두께가 10mm이상인 슬라이드형 휴대전화도 더욱 얇아질 수 있게돼 휴대전화의 초슬림화 추세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현재 상용화되고 있는 휴대전화용 TFT-LCD의 두께는 1.9~2.9mm인데 반해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모든 부품이 조립된 모듈 두께가 1.3mm에 불과, 기존에 비해 32%이상 얇아진 것이다.

LG필립스LCD에 따르면 일부 휴대전화에 채용되고 있는 두께 1.5~1.8mm의 OLED 보다 얇아 ‘LCD는 OLED보다 두껍다’라는 통념을 깬 혁신적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TFT-LCD의 기술력을 한 단계 높임으로써 앞으로 휴대전화용 디스플레이시장에서 OLED와 더욱 치열한 경쟁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LG필립스LCD는 이번 제품에 밝기를 4백cd(칸델라)로 향상시킨 초박형 LED 백라이트 기술을 포함, 0.1mm의 두께라도 줄이기 위한 초박형 도광판 및 유리기판 기술등 신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초슬림 LCD는 LG필립스LCD가 특허출원한 ‘인서트 사출 기술’을 적용, LCD 내부를 보호하는 스테인리스 보강판이 없어도 동일한 강도를 유지함으로써 얇아도 더욱 견고한 내구성을 갖고 있다고 LG필립스LCD측은 밝혔다.

LG필립스LCD는 “2008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였던 휴대전화용 LCD의 초슬림화를 앞당겨1.3mm라는 극한까지 얇게 만듦으로써 앞으로 휴대전화의 슬림디자인 추세를 더욱 가속화하는 기폭제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LG필립스LCD는 10월 3일부터 미국 샌디에고에서 개최될 ‘SID 모바일 디스플레이 2006’에 1.3mm 초슬림 휴대전화용 LCD를 출품, 전세계 바이어를 대상으로 신제품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이같은 LG필립스LCD의 초슬림 휴대전화용 LCD 개발 소식에 대해 일본과 미국 언론들은 서울발 소식을 전하며 LG필립스LCD와 한국의 정보기술(IT) 산업의 각종 첨단개발 성과를 소개하기도 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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