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만 입사지원자 개인정보 유출 파문 확산
인터넷 포탈 등에 LG전자 비판글-집단소송 움직임도
LG전자 입사지원자 2만여 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사건과 관련, 피해자들이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인터넷 포탈 등을 중심으로 LG전자에 대한 비난글이 쇄도하는 등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LG전자, 공식 사과와 함께 수사의뢰 등 법적조치 나서
28일 LG전자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0시30분부터 약 1시간 가량 올해 LG전자에 입사지원한 사람들의 자기소개서 내용이 해킹돼 열람된 이번 사건에 대해 LG전자측은 홈페이지에 공식사과문을 게재하는 등 수습책 마련에 나서고 있으나, 피해자들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는 데다 일부 지원자들은 집단소송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LG전자 측은 탈락한 입사지원자에 의한 '해킹 사건'으로 규정하고 관련자에 대한 법적인 조치와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한편, 해킹한 프로그램 제작자와 개인소개서를 유포한 사람에 대해 수사 의뢰를 하고 법적 조치를 준비중이다.
LG전자 측은 "이번 해킹 프로그램은 일부 지원자의 학력과 자기소개서에 한해 무작위로 단순 열람만이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대규모 인적 사항 다운로드는 불가능하다"며 "입사지원자의 주민등록번호와 이름, 주소 등의 정보는 암호화된 보안관리프로그램으로 데이터베이스화해 유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피해자들은 인터넷을 통해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일부는 변호사와 협의해 소송 여부와 방법 등을 판단하겠다며 소송 동참자를 규합하는 등 집단 소송 움직임까지 일고 있다.
개인정보가 노출됐던 포털사이트 '다음'의 취업정보 카페에 글을 올린 지원자 ID '시멘틱정'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집단소송 전문가인 모 변호사와 소송 절차 등에 대해 상담했다"며 지원자들이 소송 제기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변호사와 상담한 결과 승소 가능성이 있고 재산적 피해에 대한 배상보다는 정신적 위자료 성격으로 1인당 1천만∼3천만원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답변을 들었다"며 "LG 구성원이 될 사람에게든 아니든 이번 사태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중요한 사안이며 부당하게 피해를 보는 사람이 생기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ID 'skim79'는 "기록에 남을 만한 이번 정보유출 사건에 대해 당연히 소송을 해야한다"고 맞장구쳤고, ID 'Polymer'는 "LG전자에서 확실한 사과를 하지 않는다면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ID를 밝히지 않은 한 네티즌은 "누구나 들어가 열람할 수 있도록 무책임하게 정보 관리를 해놓고 '탈락자에 의한 악의적인 해킹'이라고 뒤집어 씌우기에만 급급한 회사 사과문을 보고 난 뒤 소송결심을 더욱 굳혔다"고 밝혔다.
ID ‘멋진그이름’은 “물론 적성검사 앞두고 계신 분들은 취업때문에 몸사리고 싶은 것 알지만 한번 유출된 정보는 계속 돌고 도는 일이 벌어지고 LG에 입사하셨을지라도 여러분의 삶의 내용,경력등이 사진과 함께 공유될 것"이라며 "이러한 정보유출 문제에 대해 자신의 권리를 주장했다해서 입사에 불이익을 주는 회사라면 그 도덕성이 의심스럽지 않겠냐”며 적극대응을 주장했다.
LG전자, 공식 사과와 함께 수사의뢰 등 법적조치 나서
28일 LG전자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0시30분부터 약 1시간 가량 올해 LG전자에 입사지원한 사람들의 자기소개서 내용이 해킹돼 열람된 이번 사건에 대해 LG전자측은 홈페이지에 공식사과문을 게재하는 등 수습책 마련에 나서고 있으나, 피해자들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는 데다 일부 지원자들은 집단소송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LG전자 측은 탈락한 입사지원자에 의한 '해킹 사건'으로 규정하고 관련자에 대한 법적인 조치와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한편, 해킹한 프로그램 제작자와 개인소개서를 유포한 사람에 대해 수사 의뢰를 하고 법적 조치를 준비중이다.
LG전자 측은 "이번 해킹 프로그램은 일부 지원자의 학력과 자기소개서에 한해 무작위로 단순 열람만이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대규모 인적 사항 다운로드는 불가능하다"며 "입사지원자의 주민등록번호와 이름, 주소 등의 정보는 암호화된 보안관리프로그램으로 데이터베이스화해 유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피해자들은 인터넷을 통해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일부는 변호사와 협의해 소송 여부와 방법 등을 판단하겠다며 소송 동참자를 규합하는 등 집단 소송 움직임까지 일고 있다.
개인정보가 노출됐던 포털사이트 '다음'의 취업정보 카페에 글을 올린 지원자 ID '시멘틱정'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집단소송 전문가인 모 변호사와 소송 절차 등에 대해 상담했다"며 지원자들이 소송 제기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변호사와 상담한 결과 승소 가능성이 있고 재산적 피해에 대한 배상보다는 정신적 위자료 성격으로 1인당 1천만∼3천만원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답변을 들었다"며 "LG 구성원이 될 사람에게든 아니든 이번 사태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중요한 사안이며 부당하게 피해를 보는 사람이 생기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ID 'skim79'는 "기록에 남을 만한 이번 정보유출 사건에 대해 당연히 소송을 해야한다"고 맞장구쳤고, ID 'Polymer'는 "LG전자에서 확실한 사과를 하지 않는다면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ID를 밝히지 않은 한 네티즌은 "누구나 들어가 열람할 수 있도록 무책임하게 정보 관리를 해놓고 '탈락자에 의한 악의적인 해킹'이라고 뒤집어 씌우기에만 급급한 회사 사과문을 보고 난 뒤 소송결심을 더욱 굳혔다"고 밝혔다.
ID ‘멋진그이름’은 “물론 적성검사 앞두고 계신 분들은 취업때문에 몸사리고 싶은 것 알지만 한번 유출된 정보는 계속 돌고 도는 일이 벌어지고 LG에 입사하셨을지라도 여러분의 삶의 내용,경력등이 사진과 함께 공유될 것"이라며 "이러한 정보유출 문제에 대해 자신의 권리를 주장했다해서 입사에 불이익을 주는 회사라면 그 도덕성이 의심스럽지 않겠냐”며 적극대응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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