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사망자, 9.11사태 희생자 숫자 돌파
지난 두달간 이라크 민간인 사망자 6천6백여명
지난 2001년 9.11사태 이후 시작된 테러와의 전쟁으로 숨진 미군 사망자 수가 9.11사태 희생자 규모를 넘어섰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 걸친 테러와의 전쟁으로 숨진 미군의 수가 9.11사태 희생자 수인 2천9백73명을 추월했다. 지난 15일까지 집계에 따르면 9.11 사태 이후 이라크에서 사망한 미군 수는 모두 2천6백93명이었고 아프가니스탄에서는 2백78명이 숨졌다.
9.11 사태를 주도한 알카에다 본거지이자 오사마 빈 라덴이 은신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아프가니스탄의 사망자보다, 9.11사태와 관련 없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는 이라크에서 숨진 미군의 수가 10배 가까이 많은 것이다.
또한 미 국방부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세계 다른 곳에서의 테러와의 전쟁 과정에 사망한 미군은 모두 56명인 것으로 밝혀져 이들까지 합할 경우 미국 정부의 테러와의 전쟁 도중 사망한 미군이 3천2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집계에는 미국 민간인 사망자 수는 포함되지 않은 것이어서 전쟁으로 인한 인명 손실은 훨씬 더 크다.
통신은 테러와의 전쟁과 관련, "부유층의 전쟁에 가난한 이들이 나가 싸운다는 주장이 다소 약해지지긴 했지만 사망자 집계를 보면 34%의 미군 사망자가 빈곤층 출신이고 중산층 출신이 절반에 가까운 49%인 반면 부유층 출신은 17%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이라크 내전 민간인 희생자 급증
한편 유엔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과 8월 두 달 동안 사망한 이라크 민간인 수는 6천5백99명으로 밝혀져 최악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같은 집계는 이라크 보건부와 바그다드 시체보관소의 기록을 토대로 한 것이어서 실제 사망자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자국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시작된 전쟁에서 최초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 수보다 향후 전쟁으로 인한 사망자가 많은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지적했다.
통신은 "지난 2차 세계 대전 당시 진주만 공격으로 2천3백90명의 미군이 사망했지만 이로 인해 참전하게 된 2차 세계대전에서 모두 40만5천3백99명이 숨졌다"고 말해 테러와의 전쟁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계속 증가할 가능성을 지적했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 걸친 테러와의 전쟁으로 숨진 미군의 수가 9.11사태 희생자 수인 2천9백73명을 추월했다. 지난 15일까지 집계에 따르면 9.11 사태 이후 이라크에서 사망한 미군 수는 모두 2천6백93명이었고 아프가니스탄에서는 2백78명이 숨졌다.
9.11 사태를 주도한 알카에다 본거지이자 오사마 빈 라덴이 은신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아프가니스탄의 사망자보다, 9.11사태와 관련 없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는 이라크에서 숨진 미군의 수가 10배 가까이 많은 것이다.
또한 미 국방부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세계 다른 곳에서의 테러와의 전쟁 과정에 사망한 미군은 모두 56명인 것으로 밝혀져 이들까지 합할 경우 미국 정부의 테러와의 전쟁 도중 사망한 미군이 3천2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집계에는 미국 민간인 사망자 수는 포함되지 않은 것이어서 전쟁으로 인한 인명 손실은 훨씬 더 크다.
통신은 테러와의 전쟁과 관련, "부유층의 전쟁에 가난한 이들이 나가 싸운다는 주장이 다소 약해지지긴 했지만 사망자 집계를 보면 34%의 미군 사망자가 빈곤층 출신이고 중산층 출신이 절반에 가까운 49%인 반면 부유층 출신은 17%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이라크 내전 민간인 희생자 급증
한편 유엔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과 8월 두 달 동안 사망한 이라크 민간인 수는 6천5백99명으로 밝혀져 최악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같은 집계는 이라크 보건부와 바그다드 시체보관소의 기록을 토대로 한 것이어서 실제 사망자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자국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시작된 전쟁에서 최초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 수보다 향후 전쟁으로 인한 사망자가 많은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지적했다.
통신은 "지난 2차 세계 대전 당시 진주만 공격으로 2천3백90명의 미군이 사망했지만 이로 인해 참전하게 된 2차 세계대전에서 모두 40만5천3백99명이 숨졌다"고 말해 테러와의 전쟁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계속 증가할 가능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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