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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포드, 살아남기 위해 합병 논의 중"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 '빅3' 생존 위해 고심중

미국 국내 판매 감소와 적자 확대에 따라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포드자동차와 제너럴모터스(GM)가 합병과 협력을 포함한 회생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국제경제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자동차 산업 전문신문인 <자동차뉴스(Automotive News)>는 18일(현지시간) 회사사정에 밝은 인사들의 말을 인용해, "두 회사 고위 관계자들이 회사 합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포드와 GM이 구조조정에 이어 합병까지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포드 & GM 자동차


신문은 "그러나 아직까지 이들 두 회사의 논의가 결실을 이룰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고 전했다. 신문은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 "현재 두 회사는 관련 논의를 중단한 상태이며 현재로선 두 회사 사이에 어떤 결과가 도출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라고 밝혔다.

한편 포드자동차는 지난 15일, 오는 2008년까지 모두 4만 명의 직원을 감축하고 16개 공장을 폐쇄하겠다는 구조조정 계획을 밝혔다. 포드는 이같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 계획이 완료되면 모두 50억 달러에 이르는 비용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주장했다.

GM도 지금까지 보유 중이던 후지중공업 지분을 차례로 매각해 8억5천만 달러의 자금을 마련했다. 또 금융자회사인 GMAC를 매각하기로 결정했으며 보유하고 있던 일본 스즈키와 이스즈 자동차 지분도 매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오는 2008년까지 북미지역의 공장 일부를 폐쇄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2만5천명의 근로자도 감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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