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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 의원 "DJ, 대북특사로 파견해야"

"미-일 대북제재 더욱 가속화 우려"

미국과 일본의 대북 경제압박이 한층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김대중 전 대통령을 대북특사로 파견해야 한다는 주장이 열린우리당에서 제기돼 주목된다.

최성 열린우리당 의원은 16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한미동맹 강화와 북한의 핵 포기, 6자회담 복귀를 위해서는 김대중 전대통령이 최선의 카드"라며 "이 시점에서 다시 김대중 전대통령의 대북특사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얼마 전에 나는 김대중 전대통령의 대북 특사 문제가 나왔을 때는 신중하게 좀 더 시간을 갖고 고민해야 한다고 얘기를 했었지만 이제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마지막 6자 회담의 복귀를 북한에 종용하는 상황"이라며 "귀국하는 노무현 대통령에게 (당 차원에서) 대북 특사 문제를 적극 고려하길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향후 미국과 일본의 대북경제 압박이 더 강화될 수 있다는 일부의 우려에 대해서도 "최근 대화를 나눈 정부 고위 관계자도 그럴 개연성을 높이 봤다"며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내용을 내실 있게 가져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시작전통제권 이양 문제와 관련해선 "중요한 점은 국민들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전작권 환수와 관련해 범정부적 차원의 대책기구가 필요하고 여기에 국내 보수와 진보를 모두 참여시켜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하게 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종석 통일부장관은 지난달 24일 국회 통외통위에 출석해 대북특사 파견 여부에 대해선 "검토해 본 적 없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여당 내에서 이같이 적극적 요청을 할 경우 정부가 어떤 판단을 할지 주목된다.
심형준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1
    김증일

    면회비는 4억불이다
    나도 파리에 가서 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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