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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여의도 개인사무실 14일 오픈

김무성-유승민-유정복 의원 스텝으로 참가

한나라당의 유력 차기 대선주자 중 한 사람인 박근혜 전 대표가 14일 여의도에 개인사무실을 오픈했다.

박 전 대표 재임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유정복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에 출연, "공식적인 사무실 개소는 10월에 할 예정이지만 오늘부터 실무직원이 부분적으로 사무를 보게 된다"며 "이 사무실은 대선 캠프나 선거대책본부라기보다는 확대 비서실 정도의 개념"이라고 전했다.

유 의원 언급대로 여의도 국회 의사당 건너편, 맨하튼 호텔 부근에 위치한 이 사무실은 큰 틀에서 전략과 정책개발에 주안점을 두고, 국회 의원회관팀은 박 전 대표의 일정 등의 비서업무를 전담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구성 멤버는 박 전 대표 재임시절 사무총장을 맡았던 김무성 의원과 여의도연구소장을 지낸 유승민 의원, 유정복 의원 3인이 전략, 정책, 일정 등의 역할을 분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무실 상주 인원과 관련해 박 전 대표측 관계자는 "여의도 주변에서 사무실 상주 인원에 대해 무수한 이야기가 오고가는 것을 알고 있는데 분명한 것은 유정복 전 비서실장, 김선동 전 비서실 부실장, 이정현 전 부대변인과 박 전 대표 비서실 식구가 온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위에 거론된 인물 외에도 이성헌 전 의원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 인맥으로 분류되는 김현호, 신동철씨와 김무성 의원 보좌관인 이헌승 보좌관 등도 박 전 대표의 여의도 사무실에 상근할 것이라는 설(說)이 돌고 있으나, 김현호씨는 본지와 통화에서 "사실무근"이라고 강력부인했다.

김현호씨와 신동철씨는 YS계 출신 인사로 신동철씨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가 운영했던 통일민주당 산하 여론조사기관인 중앙조사연구소 초대 창립 멤버로 정치권에 여론조사 기법을 도입한 인물이고, 김현호씨는 김무성 의원이 김영삼 대통령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실 사정비서관으로 재직할 때 김 의원과 함께 사정업무를 한, 정치권 내에서 전략통으로 손꼽힌다.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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