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세종시-4대강, 지방선거 영향 받아선 안돼"
선진 "한나라, 정신 못차렸나? 잔꼼수 부리지 말라"
정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서두원의 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어찌됐든 그것은 마무리해야 한다. 선거 후에 이대로 그냥 애매하게 끌고 갈 수는 없다"며 가까운 시일내 가부 결론을 내릴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4대강 사업에 대해서도 "4대강 사업이 이번 지방선거의 영향을 받아선 안된다"며 "이미 상당 부분 추진돼 있는 것으로 이제 잘 마무리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강행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상민 자유선진당 정책위의장은 이와 관련, 성명을 통해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세종시와 선거는 별개의 문제라며 강행해야 한다는 발언을 하였다"며 "한나라당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린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그는 "민심이 천심이라 했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명박 정권이 밀어붙이고 있는 4대강과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준엄한 심판을 내렸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세종시 수정안은 명분도 정당성도 모두 상실했다"며 "준엄한 국민의 뜻을 보았다면 또다시 거짓말과 잔꼼수 부릴 생각 말고 이제 당장 세종시 수정안을 포기하고 법과 약속대로 9부2처2청 이전을 추진하라"라고 세종시 원안 추진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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