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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중국시장 본격 공략에 나서

5년간 고용인원 5배로 확대

세계최대 유통할인점인 미국 월마트가 향후 5년내 중국에 신규 매장을 2백여개 증설하기로 하는 등 본격적으로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중국 고용 현재 5배로 확대

월마트 본사가 있는 미국 시카고에서 발행되는 <시카고 트리뷴>은 20일 (현지시간) "월마트가 앞으로 5년 동안 중국에서 15만명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수치는 현재 중국 고용인원의 5배에 이르는 것으로, 월마트가 본격적으로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음을 의미한다.

현재 중국에는 56개의 월마트 매장이 있으며 3만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월마트는 올해에만 20개의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에이미 와트 월마트 대변인은 일반적으로 월마트는 다음해 계획만을 발표해 왔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몇 개의 점포가 추가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답은 피했다. 그러나 그녀는 "향후 5년간 15만명의 인원을 고용할 것"이라고 밝혀, 신설될 점포 숫자가 2백여개를 넘어설 것임을 시사했다.

해외매장 성장률 미국내 성장률보다 높아

이번 발표는 월마트가 또 다른 급성장 지역인 남미시장에 추가 투자계획을 밝힌 지 1주일 만에 나온 것이어서 월마트가 성장전략을 해외시장에서 찾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월마트는 남미에서 현지 소매점포 체인의 지분을 인수하여 남미시장 확대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월마트는 한국과 일본, 중국, 영국, 독일, 캐나다, 멕시코와 남미 8개국을 합쳐 모두 15개국에 점포를 갖고 운영 중에 있다. 해외 각 나라별 통계는 없으나 월마트 해외점포매출은 월마트 전체 매출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으면 작년 매출액은 3천1백24억달러에 이른다.

월마트의 국제투자 확대는 해외점포의 성공에 기인 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05녀에는 해외점포의 성장률이 미국내 거대매장의 그것보다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점포의 작년 수익성장률은 11.4%이었던 반면 미국 매장과 샘스클럽은 각각 9.4%와 8.2%로 조사되었다.

한편 전문가들은 월마트의 본격적인 해외시장 확대 계획이 한국내 까르푸 인수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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