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표 지지모임인 박사모는 17일 김문수 한나라당 경기지사 후보가 연일 박 전 대표에게 지원유세를 호소하는 것과 관련, "약속과 신뢰의 정치지도자를 그렇게 폄훼하고 이제 선거철이 되니 무조건 나서서 도와달라고?"라고 힐난했다.
정광용 박사모 회장은 논평을 통해 "낯이 두꺼워도 어느 정도여야 하고, 부끄러움을 몰라도 어느 정도여야지 이 정도로 후안무치하면서 감히 경기도지사 재선이냐. 그러면서 유권자인 경기도민 얼굴 볼 용기가 있으니 가히 목불인견(目不忍見)"이라며 이같이 비꼬았다.
정 회장은 이어 "(김 후보가) 박 전 대표는 '선거의 여왕'으로 인기가 아주 많다' 하였으니 박사모로서는 심한 모욕을 느낄 수 밖에 없다"며 "감히 박근혜 대표님을 선거의 여왕으로 박대표님을 '선거용', '치어리더'로밖에는 보지 않는다는 뉘앙스"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여러 경로로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 딱한 처지는 이해가 가지만 다른 쪽으로 해석하면 귀하의 힘으로 당선되지 못할 선거에 나섰다는 이야기 밖에 되지 않으니, 그렇게 자신 없는 선거에는 왜 나섰나"라며 "어차피 당선될 자신이 없는 선거라면 지금이라도 접어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개인적으로 박그네란 인물에대해 측은한 감정이 듭니다. 사람을 이용하고 배반하고 다시 이용하고 배반하고. 이러한 과정이 한두번도 아니지요. 이용당하는걸 스스로 모르지는 않을터, 그래도 끌려나오듯이 광적인 인간들 앞에서 서야하는것, 한편으로는 슬픈현실입니다. 정치의 비정함을 대표하는 희귀한 현상입니다. 훗날, 역사는 어떤식으로 기록을 할까요?
난 사실 박근혜가 컨텐츠가 좀 부족하고 유신을 정당화하기 때문에 불신하는 입장인데, 이번에 세종시 원안고수는 정말 부도덕한 거짓말쟁이들에게 경종을 울려준 올바른 판단으로 존중해 마지 않는다. 이건 박근혜 본인의 실적이다. 여당의 어떤 놈들이 거짓말쟁이 사기꾼들인지도 명확히 가려주는 역할도 됐다.
민주시민은 민주시민세력역량의 최대치로 승부할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민주력을 최대한 키워 장기적으로 승부하면 된다. 실력으로 결과로 보여주고 외연을 넓히고 내부를 결속시켜 이기는 것이 진정한 승리다. 수첩과 창등의 삽질과 분열은 곁가지에 불과하다. 본질인 뿌리와 나무를 튼튼히하여 굳건히 승리하는 것이 선진민주일류국가 대한민국을 위한 주인시민들의 결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