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갈 데까지 간 오세훈에 역전 자신 있어"
대반격 나선 한명숙, 오세훈 융단폭격
한명숙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지지율이 조금 하락했다 하는 것에 대해서 그렇게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앞으로 본격적으로 뛰면 얼마든지 역전시킬 수 있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자신의 서울시정 파악이 부족하다는 오 후보 공격에 대해서도 "서울시장이라는 것은 시정을 얼마나 많이 해서 디테일한 것을 많이 아느냐 하는 것보다는 시장이 가지고 있는 자기정책의 진정성이나 의지나 그 다음에 정책의 우선순위를 어디에다 갖다 둘 것이냐, 경중을 어떻게 볼 것이냐, 그래서 그것에 따른 재원배분을 어떻게 할 것이냐 하는 방향과 철학과 가치, 이런 문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KBS 토론 무산 논란에 대해서도 "오 후보는 처음부터 4자 토론을 기피할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 후보 쪽이 오히려 저의 토론기피를 운운하는 것은 자기의 토론기피를 오히려 저에게 뒤집어씌우려고 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오 후보의 '디자인 서울'에 대해서도 "우리나라가 한 3만불 정도 되는 나라다 이렇다면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20대의 실업이 청년실업이 10%고, 서울시가 인천 다음으로 실업률이 전국에서 2위다. 이런 상태에서 무엇을 먹고 사는가 하는 문제가 굉장히 심각하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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