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천안함 실종자 시신 첫 인양
남기훈 상사 시신, 천안함 함미 식당에서 찾아내
천안함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던 해군은 이날 오후 6시 7분쯤 천안함 함미의 식당에서 남기훈 상사의 시신을 발견해 인양했다고 밝혔다.
수색팀은 이날 오후 함미부분에 연결된 안내줄에서 부유물을 걷어내고 부사관 식당으로 들어가는 데 성공했고, 이 과정에서 남 상사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남 상사는 군복 상의에 하의는 입지 않고 있는 속옷 차림 상태였고, 시신은 광양함에 있으며 독도함으로 옮겨진뒤 헬기로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될 것으로 알려졌다.
고 남기훈 상사는 올해 35살로 충북 청주에서 지난 1994년 임관해 해군 사격 통제 장치 책임자로 일해왔으며, 성남함, 광주함, 참수리-339호정, 영주함 등을 거쳐 지난 2006년 5월8일 천안함 사통장으로 부임했다. 모범적인 임무 수행으로 2함대 사령관, 22전대장 표창을 받았고, 전자산업기사 등 10개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부인 지영신 씨와의 사이에 초등학교 6학년과 4학년 등 3명의 자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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