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도세력 잡아야 정권탈환 가능"
박찬숙 "지금 한나라는 동네축구 수준" "보수파, 수구 이미지 버려야"
한나라당 박찬숙 의원이 6일 '40대 중도세력'을 잡을 때에만 한나라당의 정권 탈환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며, 당내 보수파에겐 수구보수 이미지 탈피를, 소장파에겐 40대 중도세력을 끌어들일 수 있는 청사진 마련을 주문했다.
박 의원의 주장은 최근 정형근 의원의 잇따른 대북 지원 주장 등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지금 한나라당은 시골 동네축구 하는 듯"
방송인 출신인 박 의원은 이날 당 홈페이지에 띄운 글을 통해 현재의 한나라당에 대해 "아직 뭔가 부족하고 불안하며, 걱정스러운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대선을 떠올리면 더욱 그러하다"며 "지금 한나라당을 축구게임에 비유하면, 서로가 내 볼만은 놓지 않으려는, 그러다가 골을 넣기는커녕 기습 한방에 무너지는 그런 시골 동네축구를 하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 된다"고 솔직한 우려를 토로했다.
박 의원은 이어 "먼저 대선 승리를 위하여 당 내부는 어떻게 개혁되어야 하는가"라고 물음을 던진 뒤, 전략기획 기능 전문화, 정책개발 기능 강화, 집권 로드맵과 국정 청사진 제시 등 3가지를 제안했다.
박 의원은 이어 여권의 이명박-손학규 영입설과 관련, "경선전에 상황이 불리하다는 이유로 탈당하여 무소속 또는 타 정당의 후보로 나서지 못하도록 제도적인 안전장치를 유력 주자간 국민들과의 약속 등을 통해 합의토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의도연구소 내에 각 후보 진영이 참석한 특별전담팀을 조속히 구성해 충분한 사전 검토와 토론을 거쳐 합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40대 중도세력 못 잡으면 정권탈환 불가능"
여기까지는 도입부. 박 의원은 이어 한나라당의 개방, 즉 외연확대를 주요과제로 설정하며 특히 '40대 중도세력'을 끌어들이느냐 못하느냐에 차기대선의 향배가 달렸다며 본격적으로 자신이 생각하는 대선전략을 개진하기 시작했다.
박 의원은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정당지지층을 분류하면 ‘죽어도 한나라당’ 30%, ‘죽어도 한나라당 반대’ 30%, 부동층 40%로 대략 볼 수 있다"며 "분석에 의하면 부동층 40%는 이념적으로 중도성향이며, 계층적으로 중산층, 서민, 중소기업가, 자영업자, 화이트칼라 등이고, 지역적으로 충청, 수도권 지역이며, 연령대로 3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의 사람들이라고 한다. 즉 핵심은 40대의 중도세력"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물론 지난 5.31 선거의 결과는 중도의 10%가 한나라당 지지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며 "그러나 40% 중도세력은 자력으로 조직화 되지 못하고 사안별로, 정책별로 지지정당이 달라진다. 미디어 발달로 속도가 빠르고 폭이 넓다. 이제 대선은 누가 ‘중도의 바다’로 먼저 뛰어들어 그물을 펼칠 것인가, 어느 당이 ‘중도의 광장’을 먼저 장악할 것인가의 싸움인 것이다. 그만큼 신속한 대응과 평상시 기반구축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당내 보수파, 과감히 수구 이미지 탈피해야"
박 의원은 "이제 한나라당 외연확대의 갈 길은 정해졌다. 바로 중도세력과의 연대와 제휴"라며 "이들의 가치와 정서를 담아내는 제 정파와 다양한 그룹을 대상으로 주요 인사들을 끌어들이고, 그들과 사안별로 정책별로 연대하여 함께해 나아가는 것"이라며 재차 이들과의 연대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구체적으로 그동안 갈등양상을 보여온 소장파와 보수파의 역할 분담론을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한나라당의 소장파와 보수파는 대선승리를 위해 중도의 바다에서 만나는 구국의 운동을 펼쳐나가야 한다"며 우선 소장파에 대해 "한나라당내 소장파를 비롯해 386세대 젊은 의원들은 ‘TF팀’을 구성해 40% 중도세력, 그들이 과연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에 대한 속시원한 해법과 대답을 정책적으로 제시할 수 있도록 만반에 준비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수파에 대해선 "보수파는 ‘한나라당 하면 수구보수’라는 여론의 틀을 벗어나기 위해 보수적 색채의 의원들을 중심으로 먼저 손을 내밀어 벽을 허무는 과감한 정치적 행동을 하여야 한다"며 "즉 비장한 결의로 자신의 자리를 중도로 과감히 이동하는 대 결단을 해야 한다"고, '수구보수' 이미지 탈퇴를 주문했다.
박 의원은 "한나라당은 중도세력을 확보하기 위한 대장정을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글을 끝맺었다.
박 의원의 주장은 최근 정형근 의원의 잇따른 대북 지원 주장 등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지금 한나라당은 시골 동네축구 하는 듯"
방송인 출신인 박 의원은 이날 당 홈페이지에 띄운 글을 통해 현재의 한나라당에 대해 "아직 뭔가 부족하고 불안하며, 걱정스러운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대선을 떠올리면 더욱 그러하다"며 "지금 한나라당을 축구게임에 비유하면, 서로가 내 볼만은 놓지 않으려는, 그러다가 골을 넣기는커녕 기습 한방에 무너지는 그런 시골 동네축구를 하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 된다"고 솔직한 우려를 토로했다.
박 의원은 이어 "먼저 대선 승리를 위하여 당 내부는 어떻게 개혁되어야 하는가"라고 물음을 던진 뒤, 전략기획 기능 전문화, 정책개발 기능 강화, 집권 로드맵과 국정 청사진 제시 등 3가지를 제안했다.
박 의원은 이어 여권의 이명박-손학규 영입설과 관련, "경선전에 상황이 불리하다는 이유로 탈당하여 무소속 또는 타 정당의 후보로 나서지 못하도록 제도적인 안전장치를 유력 주자간 국민들과의 약속 등을 통해 합의토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의도연구소 내에 각 후보 진영이 참석한 특별전담팀을 조속히 구성해 충분한 사전 검토와 토론을 거쳐 합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40대 중도세력 못 잡으면 정권탈환 불가능"
여기까지는 도입부. 박 의원은 이어 한나라당의 개방, 즉 외연확대를 주요과제로 설정하며 특히 '40대 중도세력'을 끌어들이느냐 못하느냐에 차기대선의 향배가 달렸다며 본격적으로 자신이 생각하는 대선전략을 개진하기 시작했다.
박 의원은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정당지지층을 분류하면 ‘죽어도 한나라당’ 30%, ‘죽어도 한나라당 반대’ 30%, 부동층 40%로 대략 볼 수 있다"며 "분석에 의하면 부동층 40%는 이념적으로 중도성향이며, 계층적으로 중산층, 서민, 중소기업가, 자영업자, 화이트칼라 등이고, 지역적으로 충청, 수도권 지역이며, 연령대로 3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의 사람들이라고 한다. 즉 핵심은 40대의 중도세력"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물론 지난 5.31 선거의 결과는 중도의 10%가 한나라당 지지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며 "그러나 40% 중도세력은 자력으로 조직화 되지 못하고 사안별로, 정책별로 지지정당이 달라진다. 미디어 발달로 속도가 빠르고 폭이 넓다. 이제 대선은 누가 ‘중도의 바다’로 먼저 뛰어들어 그물을 펼칠 것인가, 어느 당이 ‘중도의 광장’을 먼저 장악할 것인가의 싸움인 것이다. 그만큼 신속한 대응과 평상시 기반구축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당내 보수파, 과감히 수구 이미지 탈피해야"
박 의원은 "이제 한나라당 외연확대의 갈 길은 정해졌다. 바로 중도세력과의 연대와 제휴"라며 "이들의 가치와 정서를 담아내는 제 정파와 다양한 그룹을 대상으로 주요 인사들을 끌어들이고, 그들과 사안별로 정책별로 연대하여 함께해 나아가는 것"이라며 재차 이들과의 연대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구체적으로 그동안 갈등양상을 보여온 소장파와 보수파의 역할 분담론을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한나라당의 소장파와 보수파는 대선승리를 위해 중도의 바다에서 만나는 구국의 운동을 펼쳐나가야 한다"며 우선 소장파에 대해 "한나라당내 소장파를 비롯해 386세대 젊은 의원들은 ‘TF팀’을 구성해 40% 중도세력, 그들이 과연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에 대한 속시원한 해법과 대답을 정책적으로 제시할 수 있도록 만반에 준비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수파에 대해선 "보수파는 ‘한나라당 하면 수구보수’라는 여론의 틀을 벗어나기 위해 보수적 색채의 의원들을 중심으로 먼저 손을 내밀어 벽을 허무는 과감한 정치적 행동을 하여야 한다"며 "즉 비장한 결의로 자신의 자리를 중도로 과감히 이동하는 대 결단을 해야 한다"고, '수구보수' 이미지 탈퇴를 주문했다.
박 의원은 "한나라당은 중도세력을 확보하기 위한 대장정을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글을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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