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기실사지수 3.4분기 실적치 2년래 최저
한은 이어 대한상의 기업체감경기 조사도 ‘경영여건 불투명 심화’
기업 체감경기를 진단한 대한상공회의소의 31일 기업경기 전망 분석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실적치가 2년만에 최저치로 나타났다.
이는 이날 오전 기업경기 전망을 발표한 한국은행의 BSI 발표와 대동소이한 수준으로 기업체들의 체감경기 냉각이 4.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최근 각종 지표들을 통해 경고가 잇따르고 있는 한국경제의 어려움이 갈수록 심화될 전망이다.
중소기업 기업경기실사지수 전 부문 기준치 하회
31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1천4백8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06년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4.4분기 BSI(기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가 90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4분기 116에서 3.4분기 94로 급락한 이후 2분기째 하락인 데다 하락수준도 깊어 향후 기업들의 경영여건이 갈수록 불투명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BSI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그만큼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보다 작으면 그 반대로 해석된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3.4분기 BSI 실적치도 72로 2004년 4.4분기의 64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 기업들이 느끼고 있는 경기의 심각성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기업들의 향후 경기 전망 역시 악화를 예상한 기업이 호전을 예상한 기업보다 많았다. 오는 4.4분기 경기가 전분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 업체는 전체의 40.8%로 나타난 반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은 30.6%에 그쳤고 경기상황이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28.6%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101→99)과 중소기업(93→88)의 BSI가 모두 전분기 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채산성이 악화되면서 어려움이 더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우 내수(95), 수출(95), 자금사정(74)뿐만 아니라 설비가동률(95), 생산(97), 설비투자(98) 등 전 부문이 기준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나, 자칫 하반기 중소기업들의 부도 급증 등 상황악화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업종별로도 자동차(118)와 조선(110)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기계(96), 전자통신(94), 철강(91), 석유화학(84), 섬유(58) 등 대부분의 업종이 3.4분기보다 4.4분기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경영애로 요인에 대해서는 ‘원자재(33.6%)’를 가장 많이 꼽아 최근 지정학적 불안 등에 따른 고유가과 국제 원자재가 상승으로 인해 비용상승 우려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날 오전 기업경기 전망을 발표한 한국은행의 BSI 발표와 대동소이한 수준으로 기업체들의 체감경기 냉각이 4.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최근 각종 지표들을 통해 경고가 잇따르고 있는 한국경제의 어려움이 갈수록 심화될 전망이다.
중소기업 기업경기실사지수 전 부문 기준치 하회
31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1천4백8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06년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4.4분기 BSI(기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가 90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4분기 116에서 3.4분기 94로 급락한 이후 2분기째 하락인 데다 하락수준도 깊어 향후 기업들의 경영여건이 갈수록 불투명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BSI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그만큼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보다 작으면 그 반대로 해석된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3.4분기 BSI 실적치도 72로 2004년 4.4분기의 64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 기업들이 느끼고 있는 경기의 심각성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기업들의 향후 경기 전망 역시 악화를 예상한 기업이 호전을 예상한 기업보다 많았다. 오는 4.4분기 경기가 전분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 업체는 전체의 40.8%로 나타난 반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은 30.6%에 그쳤고 경기상황이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28.6%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101→99)과 중소기업(93→88)의 BSI가 모두 전분기 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채산성이 악화되면서 어려움이 더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우 내수(95), 수출(95), 자금사정(74)뿐만 아니라 설비가동률(95), 생산(97), 설비투자(98) 등 전 부문이 기준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나, 자칫 하반기 중소기업들의 부도 급증 등 상황악화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업종별로도 자동차(118)와 조선(110)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기계(96), 전자통신(94), 철강(91), 석유화학(84), 섬유(58) 등 대부분의 업종이 3.4분기보다 4.4분기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경영애로 요인에 대해서는 ‘원자재(33.6%)’를 가장 많이 꼽아 최근 지정학적 불안 등에 따른 고유가과 국제 원자재가 상승으로 인해 비용상승 우려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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