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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홈런 6방으로 두산 초토화. 한국시리즈 진출

역대 PO 최다 홈런포 앞세워 14-3 대승

SK와이번스가 14일 6방의 홈런포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에 2연패 뒤 파죽의 3연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SK는 이날 저녁 인천문학구장에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역대 플레이오프 한 경기 팀 최다 홈런 기록인 6개의 홈런을 포함해 장단 21안타를 몰아치며 두산에 14-3 대승을 거뒀다.

SK의 타선은 초반부터 대폭발했다. 1회말 선두타자 박재홍이 솔로홈런을 쏘아 올린 것을 신호탄으로 이재원의 1타점 2루타와 최정의 솔로홈런이 이어져 순식간에 3-0으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어 3회말 박정권의 솔로홈런과 박재상의 3점 홈런이 터져 나오며 7-0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SK는 이후 5회말 박재상과 정상호의 연속 솔로 홈런과 정근우와 김재현의 연속 2루타로 3점을 더 달아났고, 7회말 박정권의 2타점 2루타와 김연훈, 김강민의 1타점 적시타를 더해 4점을 더 달아나 두산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두산은 1회말 선발 세데뇨가 아웃카운트 한 개만을 잡은 채 조기 강판된 이후 정재훈, 금민철, 홍상삼, 김상현, 지승민, 이용찬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으나 SK의 불방망이 타선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타선에서도 3회초 1사 1,3루의 기회를 무위로 돌린 이후 6회초에 김현수의 솔로 홈런, 8회초에 김현수의 내야안타 등으로 2점을 만회하는 데 그치며 포스트시즌에서 3년 연속으로 SK에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이로써 SK는 지난 2시즌 연속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데 이어 3년 연속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에 진출하며 올시즌 페넌트레이스 1위팀인 KIA 타이거즈와 최고의 정상을 다투게 됐다. 한국시리즈는 16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3 4
    정말 최고~~

    진짜 대단하다.
    올해도 준플레이오프진출이 쉽지 않았지만 내년에도 쉽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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